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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학 시험지에 표시 세 개만 남기십시오, 2회전에 걸린 점수가 52점입니다

입시CUBE 2026. 10. 8.

연구 요약

수능 수학 100분 동안 한 번 막힌 문항에 무엇을 남겨야 다시 돌아갈 때 손해가 적은지 정리했습니다. 「수능 D-50 수학 루틴」의 셋째 편으로, 첫 편이 100분을 배점으로 잘랐다면 이번에는 그 100분 안에서 연필이 하는 일을 다룹니다. 표시는 사선·동그라미·가로줄 셋으로 끝내고 2회전에는 그 표시만 읽습니다. 수학 영역 30문항 100점의 번호별 배점을 다시 셈해 보면 3점 이하가 17문항 48점, 4점이 13문항 52점이며 4점 가운데 공통 과목이 10문항 40점입니다. 답을 둘까지 줄여 적어 두는 가로줄은 객관식 21문항 68점에서만 성립하고 단답형 9문항 32점에는 쓸 수 없습니다. 2회전은 11시 10분에 열려 12시 5분에 닫힙니다. 이 55분을 한 문항 5분으로 나누면 11문항이라 4점 13문항 가운데 2문항은 손대지 못합니다. 표시 세 개와 2회전에 돌아가는 차례는 연구 결과가 아닌 글쓴이의 제안입니다.

목차

  1. 별표 하나로는 아무것도 갈리지 않습니다
  2. 2회전에 걸린 점수가 52점인 까닭
  3. 표시는 사선·동그라미·가로줄 셋으로 끝냅니다
  4. 단답형 9문항에는 가로줄이 통하지 않습니다
  5. 2회전 55분, 돌아갈 문항을 고르는 차례
  6. 버릴 2문항을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에 정해 두십시오

1. 별표 하나로는 아무것도 갈리지 않습니다

"막히면 별표 치고 넘어가요. 그런데 나중에 돌아가면 그 문제를 처음부터 다시 읽고 있어요." 흔히 나오는 말입니다. 넘기는 것까지는 배운 대로 했는데 돌아오는 길에서 시간이 두 번 나갑니다.

별표가 남기는 정보는 하나뿐입니다. 「여기서 막혔다」. 2회전에 필요한 정보는 그 사실이 아닙니다. 어디까지 갔느냐가 필요합니다. 조건을 식으로 옮긴 뒤 막힌 문항과 문제를 읽기만 하고 넘긴 문항은 다시 붙들 때 드는 시간이 서로 다른데, 앞의 것은 쓴 줄 아래에서 이어 가면 되고 뒤의 것은 문제를 읽는 데서 다시 시작해야 하니 같은 「막힌 문항」이라도 2회전에서는 완전히 다른 비용이 듭니다. 별표는 이 둘을 한 덩어리로 묶어 버립니다.

수능 수학 100분 배분, 배점 구조로 짜는 시간표에서는 30문항을 배점 묶음으로 잘라 시간을 나눴습니다. 그 글이 시계를 다뤘다면 이 글은 연필을 다룹니다. 1회전에서 넘긴 문항이 2회전에 다시 펼쳐질 때 무엇을 보고 고를 것인가, 100분 안쪽의 이야기입니다.

그림 1 · 100분을 두 회전으로 나누면

표시를 정하는 일이 사소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2회전을 시작하는 순간 눈앞에 있어야 하는 것은 30문항 전체가 아닙니다. 여백에 남긴 표시 몇 개만 보여야 고르는 데 쓰는 시간이 사라집니다. 표시가 세 가지를 넘어가면 그 표시를 해석하는 일이 또 하나의 과제가 됩니다.

별표·물결·삼각형·동그라미가 한 쪽에 뒤섞이기 시작하면 그때그때 손이 가는 대로 그은 자국이라 나중에는 본인도 뜻을 떠올리기 어렵습니다. 표시 체계는 외워서 쓰면 시험장에서 무너집니다. 손이 저절로 긋게 되어야 하니 종류를 줄이고 긋는 곳을 고정해 두십시오. 아래의 셋은 그 기준으로 골랐습니다.

2. 2회전에 걸린 점수가 52점인 까닭

2회전에 들어갈 문항은 시험지를 받기 전에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수학 영역 30문항 100점은 공통 22문항 74점과 선택 8문항 26점으로 나뉘고 배점은 2점·3점·4점 세 가지입니다. 최근 수능 문제지에 찍힌 번호별 배점으로 다시 셈하면 묶음은 이렇게 잡힙니다.

배점 묶음 문항 점수 주로 도는 회전
2점 3문항 6점 1회전
3점 14문항 42점 1회전
4점 공통 10문항 40점 2회전
4점 선택 3문항 12점 2회전

데이터 해석

  • 1회전에 걸린 점수: 3점 이하 17문항을 다 담으면 48점입니다. 막힘 없이 흘러가야 하는 구간이고 여기서 표시가 많이 생기면 그날 시험은 이미 늦습니다.
  • 2회전에 걸린 점수: 4점 13문항 52점이 전부 2회전 쪽에 있습니다. 만점의 절반이 넘는 점수가 「막혔다가 돌아오는 문항」에 얹혀 있다는 말입니다.
  • 공통이 먼저인 까닭: 4점 13문항 가운데 공통 과목이 10문항 40점, 선택 과목이 3문항 12점입니다. 2회전 점수의 대부분은 수학Ⅰ·수학Ⅱ 쪽에 몰려 있습니다.
그림 2 · 번호별 배점과 답 꼴

2점은 3문항 6점뿐입니다. 번호로는 1번·2번과 선택 과목 첫 번호인 23번입니다. 이 셋에서 표시가 나오는 날은 컨디션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2점 세 문항을 지나 3점 14문항 42점까지가 1회전의 몸통이며 여기까지 40분 안에 끝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 뒤로 남는 4점 13문항이 2회전의 전부입니다.

번호별 배점은 시행기본계획에 번호로 못 박힌 값이 아닙니다. 최근 수능 문제지에 실제로 찍힌 값이라 해마다 한두 번호는 흔들립니다. 그래도 3점 이하 17문항과 4점 13문항이라는 덩어리는 그대로 남습니다. 표시 체계를 이 덩어리 위에 올려야 2회전에서 번호를 보고 바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카드 · 2회전에 걸린 점수는 52점

3. 표시는 사선·동그라미·가로줄 셋으로 끝냅니다

막혔다고 느낀 순간에 던질 물음은 둘입니다. 식을 한 줄이라도 썼는가, 그리고 객관식이라면 답을 두 개까지 줄였는가. 이 둘에 따라 표시가 갈립니다.

그림 3 · 시험지에 남기는 표시 세 개

사선 / 은 조건을 식으로 옮겼는데 다음 줄이 막힌 문항에 남깁니다. 쓴 풀이 맨 아래에 사선 하나를 긋고 번호 왼쪽 여백에도 같은 사선을 긋습니다. 2회전에 돌아오면 문제를 다시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사선 바로 위의 식부터 보면 됩니다. 되찾는 시간이 가장 짧은 문항이라 2회전의 첫 순서가 여기입니다.

동그라미 ○ 는 문제를 읽었는데 첫 줄을 못 쓴 문항에 남깁니다. 손이 멈춘 곳이 식이 아닙니다. 발상입니다. 2회전에 돌아와도 처음부터 읽어야 하니 사선 문항을 다 돈 뒤에 갑니다. 여기서 놓치기 쉬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동그라미를 긋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초인데 미련이 남은 문항을 붙들고 있다가 표시 없이 넘기면 2회전에서 그 문항은 아예 사라집니다.

가로줄 ― 은 성격이 다릅니다. 객관식에서 답을 두 개까지 줄였다면 둘 중 하나를 답안지에 지금 적고 번호에 가로줄을 긋습니다. 이 표시의 뜻은 「돌아가지 않는다」입니다. 이미 답이 적혀 있으니 점수를 비워 두는 일은 없습니다. 2회전 시간은 답이 아예 비어 있는 문항에 씁니다.

그림 4 · 막혔다고 느낀 순간의 두 물음

세 표시 모두 번호 왼쪽 여백에 긋습니다. 풀이 공간 안쪽에 그으면 2회전에 쪽을 넘기며 훑을 때 눈에 걸리지 않습니다. 사선만 예외로 풀이 맨 아래에 한 번 더 긋는데 이쪽은 「여기서부터 이어 가라」고 자기에게 남기는 표시입니다. 긋는 곳이 고정되어야 2회전 입구에서 10초 만에 전체를 훑을 수 있습니다.

세 표시가 각각 무엇을 보장하는지 한 줄로 묶으면 이렇습니다.

  • 사선: 1회전에 쓴 풀이를 2회전에 그대로 물려받습니다. 같은 식을 두 번 세우지 않습니다.
  • 동그라미: 넘겼다는 사실 자체를 남깁니다. 2회전 후반의 재고 목록이 됩니다.
  • 가로줄: 답안지의 빈 칸을 없앱니다. 2회전에서 다시 열 문항 수를 줄여 줍니다.

표시를 하나로 제한하는 까닭은 손이 흔들리지 않게 하려는 데 있습니다. 한 문항에 사선과 동그라미를 함께 긋기 시작하면 2회전에서 그 둘을 견주게 됩니다. 시험장에서 견주는 일은 곧 시간이라 표시를 많이 남길수록 2회전 입구가 느려집니다. 한 문항에는 표시 하나, 그리고 지우개는 쓰지 마십시오. 지운 자국은 2회전에서 읽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정해 둔 셋도 실전에서는 어긋나게 쓰이기 쉽습니다. 그대로 두면 2회전에서 손해로 돌아오는 경우를 셋만 짚겠습니다.

먼저 사선이 어디 있는지 모르게 되는 경우입니다. 풀이를 여백 여기저기에 흩어 쓰고 번호 옆에만 사선을 그으면 2회전에 돌아와 어느 식이 마지막이었는지부터 찾게 됩니다. 사선은 마지막으로 쓴 식 바로 아래에 긋습니다. 풀이도 그 문항 여백에서 위에서 아래로만 내려 쓰십시오. 사선 위 한 줄만 읽고 이어 갈 수 있어야 사선을 그은 값을 합니다.

가로줄은 답안지와 순서가 엇갈리면 위험합니다. 고른 답을 시험지에만 써 두고 가로줄부터 그으면 그 문항은 2회전 목록에서 빠지는데 답안지 칸은 비어 있는 채로 남습니다. 마지막 5분에 옮겨 적다가 그 칸 하나를 놓치면 둘까지 줄인 수고가 그대로 사라집니다. 순서는 하나로 고정하십시오. 답을 먼저 적은 다음에 줄을 긋습니다.

동그라미를 아끼다가 1회전이 무너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1회전 40분에 3점 이하 17문항을 담으면 한 문항에 쓸 수 있는 평균이 2.4분입니다. 그런데 3점 문항 하나를 붙들고 5분을 넘기면 그 뒤의 문항들이 차례로 밀려 1회전 끝 시각을 지키기 어렵습니다. 3점 문항이라도 첫 줄이 나오지 않으면 동그라미를 긋고 넘기십시오. 넘긴 3점 문항은 배점이 낮게 매겨진 문항이니 2회전에서 같은 동그라미라도 4점보다 먼저 엽니다.

카드 · 표시는 세 개로 끝냅니다

4. 단답형 9문항에는 가로줄이 통하지 않습니다

가로줄에는 쓸 수 있는 범위가 정해져 있습니다. 답을 둘까지 줄인다는 말은 선택지가 있어야 성립하니 단답형에서는 애초에 불가능합니다. 단답형 정답은 자연수 하나라 줄여 둘 선택지가 없습니다.

답 꼴 문항 점수 가로줄
객관식 21문항 68점 쓸 수 있습니다
단답형 9문항 32점 쓸 수 없습니다

컨설턴트의 시선

  • 단답형 9문항 32점: 번호로는 16~22번과 29~30번입니다. 이 아홉 문항에서 남길 수 있는 표시는 사선과 동그라미 둘뿐입니다. 1회전에 넘기면 2회전에 다시 풀어내지 않는 한 0점입니다.
  • 단답형 4점 5문항 20점: 단답형 안에서도 4점이 5문항 20점으로 무겁습니다. 2회전 시간을 짤 때 이 다섯을 어디에 둘지 먼저 정해 두십시오.
  • 객관식 21문항 68점: 전체 문항의 70%입니다. 여기서는 끝까지 못 풀어도 둘까지만 줄이면 답안지가 비지 않습니다.
카드 · 단답형 9문항 32점에는 통하지 않습니다

단답형 가운데 16~19번 네 문항은 3점으로 12점입니다. 공통 과목 객관식이 끝나고 처음 만나는 단답형이라 손이 한 번 멈추는 구간인데 배점이 3점이니 1회전 안에서 끝내야 하는 문항입니다. 여기에 사선이 두 개 이상 생겼다면 2회전의 55분은 이미 짧아진 셈이고 뒤에서 4점 문항 하나를 더 버려야 합니다.

손이 가장 많이 어긋나는 번호는 20·21·22번입니다. 공통 과목의 마지막 세 문항이면서 단답형이고 전부 4점입니다. 둘까지 줄이는 길이 막혀 있으니 이 세 문항에 1회전의 남은 시간을 쏟다가 선택 과목을 통째로 늦추는 일이 생깁니다. 20번에서 막히면 사선이나 동그라미를 긋고 23번으로 넘어가십시오. 선택 과목 8문항 26점이 뒤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5. 2회전 55분, 돌아갈 문항을 고르는 차례

1회전에 40분을 쓰고 답안지 옮겨 적기에 5분을 남기면 2회전에 쓸 수 있는 시간은 55분입니다. 4점 13문항으로 나누면 한 문항에 4.2분. 1회전의 문항당 2.4분과 견주면 두 배 가까이 느린 속도이고 그만큼 어느 문항에 들어가느냐가 점수를 바꿉니다.

그림 5 · 2회전 55분, 돌아가는 차례
차례 표시 문항 점수
1 사선 — 배점 높은 번호부터 그날 생긴 수만큼 —
2 동그라미 — 공통 4점 10문항 안쪽 40점 안쪽
3 동그라미 — 선택 4점 3문항 안쪽 12점 안쪽
4 가로줄 건너뜁니다 이미 적음

컨설턴트의 시선

  • 사선이 먼저인 까닭: 쓴 줄이 남아 있어 문제를 다시 읽는 시간이 빠집니다. 같은 4점이라도 되찾는 데 드는 분이 적습니다.
  • 공통 동그라미가 선택보다 앞인 까닭: 공통 4점이 10문항 40점, 선택 4점이 3문항 12점입니다. 남은 시간이 짧을수록 두꺼운 쪽을 먼저 열어야 합니다.

가로줄 문항은 차례에서 빠집니다. 답이 이미 답안지에 있으니 다시 열 까닭은 2회전 중에 근거가 새로 생겼을 때뿐입니다. 다른 문항을 풀다가 같은 개념이 나와 "아, 아까 그건 ⑤였구나" 하고 확신이 선 경우 말입니다. 그런 일이 없다면 그 문항은 그대로 두십시오.

사선을 다 돌았는데 시간이 남는 날도 있습니다. 1회전이 잘 굴러갔다는 뜻이니 동그라미 가운데 공통 4점을 엽니다. 그래도 남으면 가로줄 문항 하나만 다시 봅니다. 순서를 바꾸지는 마십시오. 시간이 남는 날과 모자란 날에 하는 일이 같아야 손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림 6 · 1회전이 끝난 시험지 여백

2회전을 시작할 때 손이 하는 첫 동작은 여백의 표시를 번호 순서대로 훑는 것입니다. 문제를 다시 읽는 일은 그다음입니다. 사선이 몇 개인지, 동그라미가 공통에 몇 개 선택에 몇 개인지 10초 안에 세어 머리에 넣습니다. 표시가 없는 번호는 1회전에 끝낸 문항이니 다시 펴지 않습니다. 이 10초가 뒤의 55분을 바꿉니다.

55분을 분으로만 들고 있으면 시험장에서 잘 지켜지지 않으니 시계 시각으로 바꿔 두십시오. 수학 영역은 10시 30분에 시작해 12시 10분에 끝납니다. 1회전 40분이 끝나는 시각은 11시 10분이고 답안지 5분을 남기면 2회전은 12시 5분에 닫힙니다. 시험지를 받으면 첫 쪽 여백에 이 두 시각만 작게 적어 두십시오.

2회전 안에서는 한 문항을 5분으로 잡고 시계를 봅니다. 11시 10분에 첫 문항에 들어갔다면 11시 15분, 11시 20분처럼 5분마다 한 번씩 고개를 들어 그 문항을 계속 붙들지 정하면 됩니다. 이 박자를 지키면 11번째 문항이 끝나는 시각이 정확히 12시 5분입니다. 사선 문항은 이어 쓰기만 하면 되니 5분을 다 채우기 전에 끝나기도 합니다. 그렇게 남은 분은 다음 동그라미 문항으로 그대로 넘깁니다. 거꾸로 사선 문항에서 5분을 넘겼다면 그 문항은 거기서 접고 다음 번호로 가십시오.

6. 버릴 2문항을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에 정해 두십시오

55분 안에 4점 13문항이 다 들어갈까요? 산수로는 한 문항에 4분이면 13문항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2회전에 돌아오는 문항은 이미 한 번 막힌 문항입니다. 한 문항에 5분을 쓰는 순간 들어가는 문항은 11문항으로 줄고 2문항은 손도 못 대고 끝납니다.

그림 7 · 한 문항에 몇 분씩 쓰면
한 문항에 쓰는 분 들어가는 문항 되찾는 점수 버리는 문항
4분 13문항 52점 0문항
5분 11문항 44점 2문항
6분 9문항 36점 4문항
7분 7문항 28점 6문항

데이터 해석

  • 5분과 7분의 거리: 문항당 2분이 늘어나는 동안 되찾을 수 있는 점수는 44점에서 28점으로 내려갑니다. 한 문항을 오래 붙드는 대가가 다른 문항 넷입니다.
  • 버릴 2문항은 미리 고릅니다: 시험장에서 버릴 문항을 고르면 이미 늦습니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어떤 단원이 자기에게 5분을 넘기는지 알아 두고 그 단원 번호를 2회전 마지막에 두십시오.

버리지 못하는 데는 까닭이 있습니다. 이미 7분을 쓴 문항은 그 7분이 아까워서 못 놓습니다. 들인 시간이 아까울수록 그만두기는 더 어려워집니다. 시험장은 그 심리가 가장 세게 작동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버릴 기준을 시험 전에 숫자로 정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2회전에서 한 문항에 5분이 지나면 표시를 고쳐 그리지 말고 바로 다음 번호로 넘어가십시오.

카드 · 한 문항 5분이면 11문항

표시는 한 번 읽었다고 손에 붙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표시를 긋는 것조차 잊고 2회전에 들어가서야 "아, 안 그었다" 하게 되니 연습을 세 단계로 나누십시오.

평일에는 문제집 한 단원을 풀면서 표시만 연습합니다. 시간은 재지 않아도 됩니다. 막힐 때마다 두 물음(식을 썼나, 둘까지 줄였나)을 묻고 표시 하나를 긋는 동작만 되풀이하십시오. 그다음은 주말 실전 모의고사 100분입니다. 이때는 1회전 끝과 2회전 끝, 두 시각을 지키는 데만 신경을 씁니다. 첫 회에는 점수를 보지 말고 표시가 몇 개 남았는지만 확인하십시오.

사선과 동그라미를 합한 수가 기준입니다. 2회전에서 한 문항에 5분을 쓰면 들어가는 문항은 11개입니다. 표시가 11개 안쪽이면 2회전에서 모두 한 번씩은 열어 볼 수 있습니다. 11개를 넘는 날은 처음부터 손대지 못하는 문항이 생깁니다. 2회전 55분은 늘릴 수 없으니 그때는 1회전에서 3점 문항을 더 확실하게 끝내는 쪽으로 연습을 돌려야 합니다.

마지막 단계는 채점 직후입니다. 표시마다 옆에 맞았는지 틀렸는지 적어 두십시오. 가로줄 문항은 몇 개가 맞았는지 따로 봅니다. 가로줄을 그을 수 있는 4점은 객관식 8문항 32점뿐이라 이 묶음에서 둘까지 줄이는 정확도가 오르면 2회전 시간을 쓰지 않고도 점수가 남습니다.

시험이 끝난 뒤에는 이 표시가 그대로 복기 자료가 됩니다. 사선 문항은 첫 단계를 알았는데 못 끝낸 문항, 동그라미 문항은 발상이 없던 문항입니다. 채점하고 나서 두 묶음을 갈라 보면 공부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한 회를 어떤 차례로 되짚을지는 수능 수학 모의고사 복기, 오답을 세 갈래로 나누고 사흘 뒤 다시 풉니다에 적어 두었습니다. 표시 체계를 쓰기 시작하면 그 글의 세 갈래를 채점 직후에 거의 다 채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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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할 일: 연필을 들고 사선·동그라미·가로줄 셋을 종이에 한 번씩 그어 보십시오. 이번 주말 100분에서는 이 세 가지 말고 어떤 표시도 시험지에 남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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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노트 · 문항 수와 배점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7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의 수학 영역 구조와 최근 수능 문제지에 찍힌 번호별 배점을 바탕으로 다시 셈한 값입니다. 번호별 배점은 시행기본계획에 번호로 못 박힌 값이 아니므로 해마다 한두 번호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1회전 40분과 답안지 5분은 LAB 학습 연구 03에서 쓴 구간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2회전 55분과 문항당 분은 거기서 뺀 나머지를 나눈 값입니다. 표시 세 개와 두 물음, 2회전에 돌아가는 차례는 연구 결과가 아닌 글쓴이의 제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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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전에서 점수를 바꾸는 것은 더 빨리 푸는 손이 아니라 1회전에 남긴 표시입니다. 이번 주말 100분부터 사선과 동그라미를 그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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