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과기대 수리논술 2026학년도 기출, 합격자 68%가 쉬웠다고 답한 시험에서 점수가 깎이는 곳

입시CUBE 2026. 10. 5.

연구 요약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공개한 2026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의 문항카드 1~3(104~121쪽)에서 자연계열 논술 3문항, 소문항 10개를 다시 풀었습니다. 보고서의 예시 답안과 정답은 모두 다시 계산해 같았습니다. 채점 기준을 단계로 나누면 100점이 25단계로 쪼개집니다. 그중 소문항마다 마지막 단계에 걸린 점수를 다 더해도 40점. 문제 2·3의 60점 가운데 42점은 앞 소문항에서 구한 값을 받아 써야 하는 소문항에 걸려 있습니다. 같은 보고서의 합격자 설문에서는 113명 중 77명이 쉬운 쪽에 답했습니다(68.1%). 다들 풀었다고 느끼는 시험이라면 점수는 과정 단계에서 갈립니다. 소문항마다 출제 의도, 풀이 뼈대, 감점 지점, 30초 검산을 붙였습니다.

목차

  1. 보고서가 보여 주는 시험의 얼굴
  2. 문제 1 앞쪽 — 로그 부등식과 코사인법칙
  3. 문제 1 뒤쪽 — 정적분 속의 수열, 그리고 '포함하여'
  4. 문제 2 — 삼각함수에서 나온 숫자가 원까지 간다
  5. 문제 3 — 내분점, 넓이, 극한의 세 계단
  6. 감점 지도와 기출 한 해치 연습법

1. 보고서가 보여 주는 시험의 얼굴

"서울과기대 논술은 쉽다던데 그럼 다 맞아야 붙는 거예요?" 논술 원서를 쓴 학생에게서 흔히 나오는 말입니다. 절반만 맞는 말입니다. 쉬운 시험인 것은 자료로 확인됩니다. 그렇다면 점수는 어디서 갈릴까요?

재료는 대학이 직접 낸 자료입니다. 대학은 해마다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입학처에 공개하는데 여기에 실제 시험 문항과 출제 의도, 교육과정 근거, 채점 기준, 예시 답안이 문항카드라는 이름으로 실립니다. 이번 글의 재료는 2026학년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한 권. 문항 전문은 옮기지 않고 요지와 조건만 적었습니다.

논술전형은 168명을 뽑았고 논술 700점과 학생부 교과 300점을 더해 1,000점으로 선발했습니다(6·27쪽). 시험은 100분 동안 대문항 3개를 푸는 방식이며 출제 범위는 수학·수학Ⅰ·수학Ⅱ·미적분입니다. 같은 쪽에는 결론이 정답이어도 근거가 빈약하면 감점될 수 있다는 안내도 분명히 적혀 있습니다(19쪽).

그림 1. 문항카드 채점 기준을 단계로 나눈 배점 지도

그림 1은 문항카드의 채점 기준표를 단계별로 펼친 것입니다. 문제 1은 소문항 4개가 10점씩이고 문제 2·3은 소문항 3개씩 30점입니다. 문제 1의 소문항은 올해 3개에서 4개로 늘었습니다(66쪽). 예상 소요 시간은 40분, 30분, 30분으로 배점 비율과 같습니다.

분홍색 칸을 보십시오. 소문항마다 마지막 채점 단계를 칠했는데 이것을 다 더해도 100점 중 40점입니다. 나머지 60점은 그 앞 단계, 곧 식을 세우고 경우를 나누고 값을 이어 쓰는 과정에 매겨져 있습니다. 답을 틀려도 앞 단계 점수는 채점 기준상 따로 있다는 뜻이지요. 반대로 답만 맞히고 과정을 건너뛴 답안은 그만큼 비어 버리겠지요.

그림 2. 합격자 설문 113명의 체감 난이도

그렇다면 학생들은 이 시험을 어떻게 느꼈을까요? 보고서 37쪽 설문에서 합격자 113명 중 25명이 가장 쉬운 칸, 52명이 그다음 칸에 답했습니다. 합치면 77명, 68.1%입니다. 어렵다는 쪽은 2명이었고 보통 이하로 답한 비율은 98.2%로 보고서가 밝힌 최근 3개년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쉽다고 답한 까닭은 무엇이었을까요? 내용과 개념이 단순하다는 응답이 각 48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설문 항목(37~40쪽) 응답 비율
쉬운 쪽 두 칸 77명 68.1%
보통 이하 111명 98.2%
대학 수준 선행학습이 필요 없다는 쪽 100명 88.5%

데이터 해석

  • 응답자는 합격자입니다: 설문은 붙은 113명에게만 물었고 떨어진 학생의 체감은 이 표에 없습니다. 합격자가 쉬웠다고 답한 시험이라면 합격자끼리의 차이는 작은 감점에서 났다고 읽는 편이 맞습니다.
  • 선행학습은 필요 없었다: 88.5%가 대학 수준의 선행이 필요 없다고 답했습니다. 교과서 범위를 넘는 공부보다 교과서 범위 안에서 단계를 빠짐없이 쓰는 연습을 먼저 하십시오.

컨설턴트의 시선

  • 쉬운 시험의 함정: 모두가 답을 내는 문항에서는 2점짜리 마지막 단계 하나, 4점짜리 경우 나누기 하나가 순위를 바꿉니다. 이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은 정답률보다 단계 누락률을 재야 합니다.
  • 논술 70%의 무게: 논술이 1,000점 중 700점이니 교과 300점보다 논술 과정 단계 몇 개가 총점을 더 크게 움직입니다.
카드 · 100분, 소문항 10개

2. 문제 1 앞쪽 — 로그 부등식과 코사인법칙

문제 1은 서로 다른 단원 네 개를 한 문항씩 묻습니다. 보고서는 이 대문항을 교육과정의 수학 개념을 고르게 알고 있는지 보는 문항이라고 설명합니다(19쪽). 단원이 바뀔 때마다 머리를 갈아 끼워야 하니 시간이 새기 쉬운 대문항입니다.

[1.1] 근호 두 개가 있는 로그 부등식

구할 것은 \(\sqrt{\log_3 x\cdot\log_3 81x+4}+\sqrt{4\log_3 x\cdot\log_3\frac{x}{3}+1}\le 4\)를 푸는 것입니다. 출제 의도는 로그의 성질로 식을 정리하고 절댓값이 있는 일차부등식을 풀 수 있는지 보는 것이고, 근거로는 로그의 뜻과 성질, 절댓값을 포함한 일차부등식 성취기준이 적혀 있습니다(106쪽).

풀이 뼈대는 이렇습니다. \(t=\log_3 x\)로 두면 첫 근호 속은 \(t(t+4)+4=(t+2)^2\), 둘째 근호 속은 \(4t(t-1)+1=(2t-1)^2\)이 됩니다.

\[|t+2|+|2t-1|\le 4\]

꺾이는 곳 \(t=-2\)와 \(t=\frac12\)로 구간을 셋으로 나누면 \(-1\le t\le 1\)이고 \(x\)로 돌리면 \(\frac13\le x\le 3\)이 해입니다.

그림 3. [1.1] 꺾은선과 높이 4
  • 감점 지점: 채점 기준은 완전제곱 정리 3점, 경우 나누기 5점, \(x\)로 되돌리기 2점입니다. \(t\)의 범위에서 멈추면 마지막 2점이 그대로 빠집니다. 근호를 벗길 때 절댓값을 빼먹고 \(t+2+2t-1\)로 쓰면 경우 나누기 5점이 통째로 사라집니다.
  • 30초 검산: 끝값 \(x=3\)을 넣으면 \(\sqrt{9}+\sqrt{1}=4\)로 등호가 됩니다. 가운데 \(x=1\)은 \(2+1=3\)이라 부등식을 만족하니 통과.

근호 속이 완전제곱이 되도록 숫자를 맞춘 문항입니다. 81과 \(\frac{x}{3}\)을 보는 순간 완전제곱을 의심하는 학생이 빠릅니다. 처음 보는 꼴이면 어떻게 할까요? 근호 속을 \(t\)의 이차식으로 전개해 판별식이 0인지부터 보십시오.

[1.2] 지수 두 식에서 점을 찾고 코사인법칙으로

상수 \(a,\,b\)가 \(4^a-4^b=240\), \(2^a2^b=64\)를 만족하고 점 \(\mathrm{P}(a,b)\)를 지나는 직선 \(y=mx+\frac23\)이 \(x\)축과 만나는 점을 A라 할 때 \(\cos(\angle\mathrm{OPA})\)를 구하는 문항(104쪽). 출제 의도는 지수의 성질로 직선을 정하고 세 꼭짓점을 아는 삼각형에 코사인법칙을 쓰는 것입니다.

\(a+b=6\)이므로 \(4^a=X\), \(4^b=Y\)로 두면 \(X-Y=240\), \(XY=4096\)에서 \(X=256\), \(Y=16\). 그래서 \(\mathrm{P}(4,2)\), 기울기 \(m=\frac13\), \(\mathrm{A}(-2,0)\)이 나옵니다. 세 변은 \(\overline{\mathrm{OA}}=2\), \(\overline{\mathrm{OP}}=2\sqrt5\), \(\overline{\mathrm{AP}}=2\sqrt{10}\)이고

\[\cos(\angle\mathrm{OPA})=\frac{40+20-4}{2\times2\sqrt{10}\times2\sqrt5}=\frac{7\sqrt2}{10}\]

입니다.

  • 감점 지점: 채점은 점 P 3점, 직선과 A 3점, 코사인법칙 4점으로 나뉩니다. \(Y^2+240Y-4096=0\)의 음수 근을 버리는 이유를 쓰지 않으면 첫 단계에서 근거가 비게 됩니다.
  • 30초 검산: \(4^4-4^2=240\), \(2^6=64\)를 다시 확인합니다. 값 \(0.99\)는 각이 약 8도라는 뜻입니다. 그림을 그려 보면 P에서 본 O와 A의 각이 아주 좁으니 맞는 크기 아닙니까?

3. 문제 1 뒤쪽 — 정적분 속의 수열, 그리고 '포함하여'

[1.3]과 [1.4]는 계산보다 읽기가 먼저입니다. 정적분 속에 수열이 숨어 있고 경우의 수 문항은 한 단어가 정답을 바꿉니다.

[1.3] 홀수 차수만 남는 정적분

\(a_n=\int_{-1}^{1}\{2+6x+12x^2+\cdots+n(n+1)x^{n-1}\}dx\), \(b_n=\frac{a_{2n}}{n}\)일 때 \(b_1+b_2+\cdots+b_{25}\)를 구하는 문항입니다. 출제 의도는 다항함수의 정적분과 등차수열의 합(105쪽). 근거로 수학Ⅰ의 \(\sum\) 성취기준과 수학Ⅱ 정적분 성취기준이 함께 적혀 있습니다(106쪽).

\(-1\)부터 \(1\)까지 적분하면 \(x\)의 홀수 차수 항은 사라집니다. 남는 것은 \(2+12x^2+\cdots\)처럼 짝수 차수 항이고 이것을 적분하면 \(a_{2n}=2(2+4+\cdots+2n)=2n(n+1)\)입니다. 그래서 \(b_n=2(n+1)\), 합은 \(2\times\frac{25\times26}{2}+2\times25=\) 700.

  • 감점 지점: 채점 5점이 \(a_{2n}\)을 구하는 단계에 몰려 있습니다. \(x^{2k-1}\)의 적분이 0인 이유를 한 줄로 쓰지 않고 바로 짝수 항만 남기면 이 단계의 근거가 약해집니다. 앞 글 가천대 약술형 정적분의 활용 해부에서도 같은 단계가 감점 지점이었습니다.
  • 30초 검산: \(n=1\)이면 \(a_2=\int_{-1}^{1}(2+6x)dx=4\)이고 \(b_1=4=2(1+1)\)입니다.

\(\sum\) 계산이 길게 느껴지는 학생은 시그마 일반항을 다룬 LAB 글을 함께 보십시오. 일반항을 스스로 만드는 단계가 이 문항의 뒷부분과 같습니다.

[1.4] 두 번째 경기를 정해 놓으면 틀린다

등번호 1~12의 선수 열두 명 중 매 경기 다섯 명이 나가고 같은 선수는 두 경기 연속으로 못 나갑니다. 첫 경기에는 4, 5, 6, 7, 8번이 나갔고 두 번째 경기에는 1, 2, 3번을 포함하여 다섯 명이 나갔습니다. 세 번째 경기에 4번을 뽑지 않을 때 다섯 명을 뽑는 경우의 수는 몇 가지일까요?

그림 4. [1.4] 세 번째 경기 명단

두 번째 경기의 나머지 두 명은 9~12번 가운데 누구인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이것을 하나로 정해 놓고 풀면 세 번째 경기 후보는 5~8번과 쉰 두 명, 모두 여섯 명이라 6가지가 나옵니다. 보고서 정답은 28(109쪽). 9~12번에서 한 명을 뽑는 경우 \({}_4\mathrm{C}_1\times{}_4\mathrm{C}_4=4\), 두 명을 뽑는 경우 \({}_4\mathrm{C}_2\times{}_4\mathrm{C}_3=24\)를 더했습니다. 두 번째 경기의 가능한 여섯 가지를 모두 놓고 세 번째 경기로 나올 수 있는 명단을 빠짐없이 모은 값입니다.

  • 감점 지점: 채점은 출전 가능 선수와 9~12번 중 최대 두 명이라는 판단 4점, 두 경우 각 4점, 합 2점입니다. 판단을 쓰지 않고 6을 내면 이 문항 10점에서 무엇이 남을까요?
  • 30초 검산: 9~12번에서 0명을 뽑는 경우는 없는지 봅니다. 5~8번은 네 명뿐이라 다섯을 채울 수 없으니 빠지는 게 맞습니다.

이 문항에서 계산은 조합 두 번이 전부입니다. 시간은 '포함하여'를 읽는 데 쓰십시오. 조건이 사람을 정하지 않고 남겨 두었으면 그 빈칸이 경우를 나누는 기준이 됩니다.

카드 · 합격자 68.1%가 쉽다고 답했다

4. 문제 2 — 삼각함수에서 나온 숫자가 원까지 간다

문제 2와 3은 제시문 내용을 바탕으로 소문항을 차례로 푸는 연계형입니다. 보고서는 이 두 대문항이 주어진 상황을 수학적으로 이해하는 힘을 본다고 설명합니다(19쪽). 문제 2의 출제 의도는 삼각함수의 관계식, 이차함수의 접선, 내접원, 평행이동을 엮어 상황을 해석하는 것입니다(113쪽).

제시문은 셋입니다. (가) \(\sin\alpha=\sin\beta=k\)이고 \(4\sin(\alpha+2\beta)=3\cos(2\alpha+\beta)\), \(0<\alpha<\beta<\pi\). (나) 기울기 \(-\frac34\)인 직선 \(l\)이 A, B를 지나며 곡선 \(y=\frac38x^2+5k\)와 점 P에서 접합니다. (다) 삼각형 OAB의 내접원을 \(x\)축으로 \(a\), \(y\)축으로 \(b\)만큼 옮긴 원이 \(x\)축과 \(l\)에 동시에 접합니다(\(0<a<5\), \(b<0\)).

[2.1] \(k\) 하나

\(\sin\alpha=\sin\beta\)이고 \(\alpha<\beta\)이니 \(\alpha+\beta=\pi\)입니다. 그러면 \(\sin(\alpha+2\beta)=-\sin\alpha\), \(\cos(2\alpha+\beta)=-\cos\alpha\)가 되어 \(\tan\alpha=\frac34\), \(k=\frac35\)입니다.

[2.2] 접점과 내접원

\(k=\frac35\)이면 곡선은 \(y=\frac38x^2+3\)입니다. 접선 기울기 \(\frac34x=-\frac34\)에서 접점은 \(\mathrm{P}(-1,\frac{27}{8})\)이고 직선은 \(y=-\frac34x+\frac{21}{8}\), A와 B는 \((\frac72,0)\), \((0,\frac{21}{8})\)입니다. 세 변의 비가 \(4:3:5\)인 직각삼각형이니 내접원 반지름은 \(r=\frac78\)입니다.

[2.3] 두 값 가운데 하나를 버린다

옮긴 원이 \(x\)축에 접하고 \(b<0\)이니 \(b=-2r=-\frac74\). 중심 \((c,-\frac78)\)에서 \(l\)까지 거리가 \(r\)이어야 하므로 \(\frac{|6c-28|}{10}=\frac78\)이고 \(c=\frac{49}{8}\) 또는 \(\frac{77}{24}\), 곧 \(a=\frac{21}{4}\) 또는 \(\frac73\)입니다. 조건 \(0<a<5\)로 \(a=\frac73\)만 남습니다.

그림 5. 문제 2 — 접선, 내접원, 평행이동
  • 감점 지점: [2.1]은 \(\alpha+\beta=\pi\)를 쓰는 데 3점이 걸려 있습니다. 그런데 이 소문항의 무게가 6점뿐일까요? \(k\)가 틀리면 곡선의 꼭짓점 높이가 바뀌고 [2.2]와 [2.3]의 답이 함께 틀어집니다. [2.3]은 거리 공식 단계 하나가 8점, 이 시험에서 가장 큰 단계입니다.
  • 30초 검산: \(k=\frac35\)이면 \(\cos\alpha=\frac45\)입니다. 조건식에 넣으면 왼쪽 \(4\times(-\frac35)\), 오른쪽 \(3\times(-\frac45)\)로 둘 다 \(-2.4\)가 나오면 통과. [2.3]은 마지막에 \(0<a<5\)를 다시 보십시오. 두 값을 다 적어 두고 하나를 버리는 이유까지 쓰면 끝납니다.

이 문항에서 삼각함수는 숫자 3 하나를 만들고 퇴장합니다. 그 3이 끝까지 쓰이니 첫 소문항 값의 검산이 30점 전체를 지키는 셈이지요.

5. 문제 3 — 내분점, 넓이, 극한의 세 계단

실수 \(a,\,b\)에 대해 \(f(x)=x^3+ax^2+bx\)가 \(x=\alpha\)에서 극댓값, \(x=\beta\)에서 극솟값을 갖고, 두 점 \(\mathrm{A}(\alpha,f(\alpha))\), \(\mathrm{B}(\beta,f(\beta))\)를 \(1:2\)로 내분하는 점이 \(\mathrm{P}(0,-t^3)\)입니다(\(t>0\)). 출제 의도는 근과 계수의 관계, 내분점, 정적분의 넓이, 함수의 극한을 순서대로 엮는 것입니다(118쪽).

[3.1] \(a\), \(b\)를 \(t\)로

\(f'(x)=3x^2+2ax+b=0\)의 두 근이 \(\alpha,\,\beta\)이니 \(\alpha+\beta=-\frac{2a}{3}\), \(\alpha\beta=\frac b3\)입니다. 내분점의 \(x\)좌표가 0이라 \(\beta+2\alpha=0\), 곧 \(\beta=-2\alpha\)입니다. 이것을 넣어 \(y\)좌표 식을 간단히 하면 \(\alpha^3=-t^3\)이고

\[\alpha=-t,\quad a=-\frac32t,\quad b=-6t^2\]

입니다.

[3.2] 넓이는 0을 기준으로 나눈다

\(f(x)=x^3-\frac32tx^2-6t^2x\)는 원점을 지나고 \([-t,0]\)에서 0 이상, \([0,2t]\)에서 0 이하입니다. 그래서

\[S(t)=\int_{-t}^{0}f(x)\,dx+\int_{0}^{2t}\{-f(x)\}\,dx=\frac94t^4+12t^4=\frac{57}{4}t^4\]

입니다.

그림 6. 문제 3 — t = 1일 때의 넓이

[3.3] 차수 하나

\(S(t)\)가 4차식이니 \(\lim_{t\to\infty}\frac{S(t)}{t^k}\)가 존재하게 하는 가장 작은 자연수는 \(k=4\)이고 극한값은 \(\frac{57}{4}\)입니다.

  • 감점 지점: [3.1]의 첫 6점은 근과 계수의 관계와 내분점 식 두 개를 세우는 데 걸려 있습니다. 내분점을 \(\frac{2\beta+\alpha}{3}\)으로 뒤집어 쓰면 \(\beta=-2\alpha\)가 나오지 않고 이후가 모두 틀어집니다. [3.2]에서 \(-t\)부터 \(2t\)까지 한 번에 적분하면 어떻게 될까요? \(\frac94-12\), 음수 넓이가 나옵니다.
  • 30초 검산: \(t=1\)로 놓으면 \(f'(x)=3(x+1)(x-2)\)라 \(\alpha=-1\), \(\beta=2\)가 맞습니다. A\((-1,\frac72)\)와 B\((2,-10)\)을 \(1:2\)로 나누면 \((0,-1)\)이 나와 \(-t^3\)과 같고 넓이는 \(\frac{57}{4}=14.25\)로 양수입니다.

[3.3]은 6점짜리지만 [3.2]의 \(S(t)\)를 그대로 받는 소문항(120쪽). 그래도 채점 기준에는 \(k=4\) 단계 3점과 극한값 단계 3점이 따로 있습니다. [3.2]에서 막혔다면 차수 판단만이라도 쓰고 넘어가십시오.

6. 감점 지도와 기출 한 해치 연습법

지금까지 본 감점 지점을 모으면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문제 1의 마지막 단계와 경우 나누기처럼 한 소문항 안에서 끝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문제 2·3처럼 앞에서 틀린 값이 뒤로 번지는 것입니다.

그림 7. 앞 소문항 값을 받아 쓰는 점수

그림 7에서 보듯 [2.2]·[2.3]·[3.2]·[3.3]은 모두 앞 소문항의 값을 받아 씁니다. 문항카드에도 [2.2]와 [2.3]은 [2.1]에서 구한 \(k\)를 이용하라고 적혀 있습니다(113쪽). 이 네 소문항에 걸린 점수가 문제 2·3의 60점 중 42점입니다.

감점 갈래 해당 소문항 걸린 점수
마지막 단계(되돌리기·합) [1.1]·[1.3]·[1.4] 각 2점
경우 나누기 판단 [1.1]·[1.4] 5점·4점
앞 값을 받아 쓰기 [2.2]·[2.3]·[3.2]·[3.3] 42점
조건으로 하나 버리기 [2.3] 8점 단계 안

데이터 해석

  • 쉬운 시험의 점수 구조: 문제 1은 단원별 실수가 10점 안에서 멈추지만 문제 2·3은 첫 소문항이 틀리면 30점이 함께 흔들립니다. 같은 실수 하나가 어디서 나느냐에 따라 2점이 되기도 하고 24점이 되기도 합니다.
  • 과정 점수는 남는다: 마지막 단계 합이 40점이니 앞 값을 틀려도 식을 세운 단계는 채점 기준상 따로 매겨집니다. 막혔을 때도 빈칸으로 두지 말고 세울 수 있는 식까지 쓰십시오.

컨설턴트의 시선

  • 검산 순서: 시간이 남으면 문제 2·3의 첫 소문항부터 검산하십시오. [2.1]의 \(k\)와 [3.1]의 \(\alpha=-t\)가 맞으면 뒤는 대부분 따라옵니다.
  • 연습의 단위: 기출은 한 문항씩 끊어 풀면 이 연쇄 구조가 보이지 않습니다. 대문항 셋을 100분에 묶어 풀어야 시간 배분과 검산 순서가 몸에 남습니다.
카드 · 30초 검산표

그렇다면 기출 한 해치를 어떻게 쓰면 좋을까요? 입학처가 공개한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서 문항카드를 뽑아 100분 실전으로 한 번 풉니다. 그다음 채점 기준표를 옆에 두고 내 답안에 단계별 점수를 직접 매기십시오. 깎인 단계만 다시 쓰고 문제 2·3은 첫 소문항 값부터 검산하는 습관을 들입니다. 손으로 쓰는 속도가 걱정이라면 논술 답안 손으로 쓰는 연습을 다룬 LAB 글의 방법을 함께 쓰십시오.

카드 · 답보다 단계를 채점한다

마지막은 같은 단원을 단계 쓰기로 연습하는 일입니다. 서울과기대 문제 1처럼 짧은 소문항을 단계별로 채점받는 형식은 가천대 약술형과 닮았습니다. 가천대 약술형 정적분의 활용 무료 샘플은 [3.2]와 같은 넓이 단원을 LEVEL별로 풀고 문항마다 단계별 채점기준표를 붙이도록 설계했습니다. 샘플로 채점 단계를 맞춰 보고 수학Ⅰ·Ⅱ 전 범위가 필요하면 아래 교재로 이어 가십시오. 수리논술에서 부분점수가 어떻게 매겨지는지 더 넓게 보고 싶다면 홈페이지의 수리논술 부분점수 전략 글도 함께 읽어 보십시오.

가천대 약술형 컴플리트 · 수Ⅰ+수Ⅱ 전체입시CUBE 교재가천대 약술형 컴플리트 · 수Ⅰ+수Ⅱ 전체수학Ⅰ·Ⅱ 전 범위 13권 780제. 문항마다 단계별 채점기준표를 붙여 서술 단계를 연습하도록 설계했습니다.표지를 누르면 교재 쪽으로 갑니다 →

연구 노트 — 방법: 보고서 문항카드 1~3의 문항과 채점 기준을 옮겨 정답·배점을 다시 계산했고 예시 답안과 모두 같았습니다. 설문 숫자는 보고서 표를 그대로 썼습니다.
감점 지점과 검산은 연구소가 채점 기준 단계를 바탕으로 고른 것이고 대학이 밝힌 감점 사례는 아닙니다. 2027학년도 시험 범위와 일정은 입학처 요강에서 따로 확인하십시오.
출처: 2026학년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6·19·27·37~40·66·104~121쪽(서울과학기술대학교 입학처 공개).

도움이 됐다면 구독과 공감으로 다음 문항 해부를 받아 보십시오. 오늘 한 문항만 다시 푼다면 [1.4]를 고르고 두 번째 경기를 정하지 않은 채 28까지 가 보십시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