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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고사일 겹침 경고가 82개 모집단위에서 빠져 있던 날 — 날짜 앞에 붙은 연도 하나

입시CUBE 2026. 10. 5.

연구 요약

8월 28일에 수시 진단기를 열면서 내건 일은 두 가지였습니다. 수능최저를 맞추는지 가려 주는 일, 그리고 논술 고사일이 겹치는지 알려 주는 일. 그런데 다음 날 논술 1,033개 모집단위를 다시 확인하다가 82개의 고사일 칸이 비어 있는 것을 찾았습니다. 요강 문구와 맞대 보니 빈 칸은 모두 날짜 앞에 연도가 붙은 꼴이었고 그 꼴만 날짜로 읽히지 않고 있었는데 고사일이 빈 전형은 겹침 판정에서 빠진 채 화면에 겹치지 않는다는 문구가 떴습니다. 이 노트는 빈 칸을 찾아 고치고 일주일 뒤 날짜를 한 번 더 바로잡기까지의 기록입니다.

목차

  1. 진단기를 연 다음 날 찾은 빈 칸
  2. 빈 칸 82개를 요강 문구와 맞대 보니
  3. 빈 칸이 "겹치지 않습니다"가 되기까지
  4. 적힌 날짜를 다시 읽게 고쳤습니다
  5. 일주일 뒤, 날짜를 한 번 더 맞대 보니
  6. 2027학년도 날짜로 다시 본 세 대학

“같은 날 시험이면 진단기가 알려 주는 거죠?” 논술 원서를 여러 장 쓰는 학생이라면 한 번쯤 하는 말입니다. 진단기를 만든 목적이 바로 그것이었기에 그 기능이 조용히 빠져 있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가장 먼저 이 물음이 들었습니다. 이 화면을 믿고 같은 날 두 곳에 원서를 넣은 학생이 있다면 어떻게 합니까?

1. 진단기를 연 다음 날 찾은 빈 칸

수시 진단기는 8월 28일에 열었습니다. 등급을 넣으면 수능최저 충족 여부를 보여 주고 논술 전형을 담아 두면 고사일이 겹치는지 알려 주는 도구로, 합격을 예측하지 않는 대신 틀릴 수 없는 산수만 하겠다고 약속하고 내놓은 것입니다.

다음 날 논술 쪽 자료를 다시 열었습니다. 36개 대학, 1,033개 모집단위의 고사일 칸을 처음부터 확인하니 빈 칸이 82개. 빈 칸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면 옮기다 빠진 것이겠거니 했을 겁니다.

그런데 빈 칸은 세 대학에만 몰려 있었습니다. 세종대 34개, 성균관대 32개, 아주대 16개. 나머지 33개 대학은 하나도 비어 있지 않았고 세 대학은 논술 모집단위가 통째로 비어 있었습니다. 우연히 빠진 칸이 이렇게 대학 단위로 몰릴 리 있습니까?

2. 빈 칸 82개를 요강 문구와 맞대 보니

세 대학의 자료에는 무엇이 달랐을까요? 고사일 칸 옆에는 대학 요강에서 옮겨 온 고사일 문구가 함께 붙어 있어서 빈 칸 82개의 문구를 하나씩 열어 잘 들어온 칸의 문구와 나란히 놓고 처음부터 비교했습니다.

그림 1 · 잘 들어온 날짜와 빈 채로 온 날짜의 꼴, 빈 칸이 나온 세 대학

차이는 금방 보였습니다. 잘 들어온 칸은 “11월 16일(일)”이나 “11. 15.(토)”처럼 달과 날짜로 시작합니다. 빈 칸은 “2025. 11. 16.(일)”, “2025.11.22.(토) 09시 ~ 11시”처럼 날짜 앞에 연도가 붙어 있었습니다.

반대쪽도 확인했습니다. 잘 들어온 951개 가운데 연도가 앞에 붙은 문구는 0개였고 빈 82개는 하나도 빠짐없이 연도가 붙어 있었습니다. 세 대학 요강이 날짜를 적는 방식이 다른 대학과 달랐고 요강 문구에서 날짜를 뽑아 고사일 칸을 채우는 단계가 바로 그 꼴을 읽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데이터 해석

  • 빈 칸의 정체: 요강 문구에는 82개 모두 날짜가 분명히 적혀 있었습니다. 빠진 것은 날짜를 읽는 단계였습니다.
  • 몰린 까닭: 대학마다 요강의 날짜 표기 습관이 달라서 한 대학이 걸리면 그 대학 논술이 통째로 빠집니다.

3. 빈 칸이 "겹치지 않습니다"가 되기까지

칸이 빈 것만으로 큰일이었을까요? 화면에 “고사일 모름”이라고 떴다면 학생은 요강을 직접 찾아봤을 겁니다. 그렇다면 빈 칸은 화면에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겹침 판정은 담아 둔 전형들의 날짜를 모아 같은 날이 있는지 보는 장치. 날짜가 빈 전형은 비교할 것이 없으니 건너뛰고 남은 전형끼리 같은 날이 없으면 초록색으로 “담은 전형끼리 고사일이 겹치지 않습니다”라고 띄우게 되어 있었습니다. 모르는 것을 괜찮다고 말하고 있었던 셈.

그림 2 · 같은 두 약학과를 담았을 때 고치기 전과 고친 뒤의 화면 문구

그때 자료에서 성균관대는 11월 15일과 16일에 논술을 보는 것으로 적혀 있었습니다. 그 자료를 지금 다시 맞춰 보면 같은 이틀에 고사일이 적힌 대학·캠퍼스는 모두 9곳. 건국대·경희대·고려대·서강대·숭실대가 그 가운데 있었으니 성균관대와 이 대학들을 함께 담은 학생은 겹침 경고 대신 초록 문구를 봤을 겁니다.

수시 원서 여섯 장 가운데 두 장이 같은 날로 묶이면 어떻게 됩니까? 한 장은 시험도 못 보고 버려집니다. 진단기가 막으려던 사고가 정확히 이것인데 그 진단기가 사고를 부추기는 문구를 띄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일은 다른 무엇보다 먼저 고쳤습니다.

4. 적힌 날짜를 다시 읽게 고쳤습니다

고치는 방법보다 지킬 선을 먼저 정했습니다. 날짜를 짐작해서 채우지 않는다. 요강 문구에 달과 날짜가 분명히 보이는 것만 건지고 애매한 것은 빈 채로 둡니다.

그래서 고사일이 빈 칸에 한해서만 요강 문구를 다시 읽게 했습니다. 연도가 앞에 붙어 있으면 연도를 떼고 달과 날짜만 읽고 논술 고사는 9월에서 12월 사이에만 있으니 그 밖의 숫자는 날짜로 받지 않아서 “09:00” 같은 시각을 날짜로 착각하는 일도 막았습니다.

확인은 두 방향으로. 먼저 빈 칸 82개에 돌려 보니 82개 모두 날짜가 채워졌습니다. 다음은 이미 잘 들어온 951개에 같은 방법을 대 보는 일이었는데 새 방법이 기존 날짜를 엉뚱하게 바꾼다면 고친 것이 아니라 하나를 고치고 다른 하나를 망가뜨린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결과는 951개 가운데 949개 그대로. 나머지 2개는 “11월 15~16일 중 1일”처럼 이틀 가운데 하루를 보는 꼴이라 새 방법으로 바꾸지 않고 원래 값을 두었습니다. 이미 맞는 값을 건드리지 않는 것도 고치는 일에 들어갑니다.

마지막으로 화면에서 직접 확인했습니다. 그때 자료로 둘 다 11월 16일이던 가톨릭대(성심) 약학과와 성균관대 약학과를 함께 담았더니 전날 초록 문구가 떴던 바로 그 조합에서 뜬 경고는 “고사일이 겹칩니다, 같은 날 두 곳은 못 갑니다”.

카드 · 겹침 경고가 82개 모집단위에서 빠져 있었습니다

5. 일주일 뒤, 날짜를 한 번 더 맞대 보니

빈 칸을 채우고 나니 한 가지가 더 걸렸습니다. 채운 날짜는 맞는 날짜입니까? 빈 칸 82개의 문구에는 모두 “2025”가 붙어 있었고 2027학년도 논술은 2026년 가을에 치르니 한 해가 어긋나 있었습니다.

9월 7일, 진단기에 실린 논술 고사일을 요일과 맞대 봤습니다. 날짜는 12가지였는데 12가지 모두가 작년(2026학년도) 날짜였습니다. 11월 15일을 예로 들면 2025년에는 토요일, 2026년에는 일요일. 적힌 요일이 전부 2025년 달력과 맞고 2026년 달력과는 어긋났습니다.

화면은 11월 15일을 보여 주는데 실제 2027학년도 논술은 그 주가 아니었습니다. 날짜가 통째로 한 해 묵어 있었으니 겹침 판정도 작년 달력으로 돌고 있었습니다. 빈 칸을 채운 일도 결국 작년 날짜를 채운 셈.

그래서 2027학년도 수시모집요강의 논술 일정으로 날짜를 모두 갈아 끼웠습니다. 요강에는 날짜마다 요일이 함께 적혀 있어 2026년 달력과 하나씩 맞대 볼 수 있었고 1,033개 가운데 1,031개를 채우고 요강과 맞대지 못한 단국대(천안) 2개는 비워 두었습니다.

날짜만 바꿨을까요? 화면 문구도 함께 손봤습니다. “11.21(토)~11.22(일)”처럼 이틀 가운데 하루를 보는 전형을 이틀 다 쓰는 것으로 치면 겹치지 않는데도 경고가 떠서 학생이 쓸 수 있는 원서 한 장을 버리게 되지 않습니까? 경고를 세 가지 색으로 나눈 까닭이 거기 있습니다.

카드 · 겹침 경고는 세 가지 색으로 읽습니다

빨강은 하루에 끝나는 시험끼리 같은 날일 때만 뜨는 경고. 노랑은 대학이 날을 나눠 봐서 같은 날일 수도 있을 때 요강에서 확인하라고 알리고 회색은 날짜를 몰라 겹침을 보지 못한 전형이 몇 개인지 그대로 밝힙니다. 날짜를 모르는 전형을 빼 놓고 초록으로 “겹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는 일은 이제 없습니다.

그 뒤에도 대학 요강이 나올 때마다 같은 방식으로 날짜를 맞댔습니다. 9월 12일에는 가천대 요강을 직접 열어 계열마다 날이 하나로 정해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날짜를 바로잡았고 9월 26일에는 홍익대 고사일을 자연 10월 3일과 인문·예술 10월 4일로 나눴으며 10월 2일에는 상명대를 2027학년도 요강대로 고쳤습니다.

6. 2027학년도 날짜로 다시 본 세 대학

그때 빈 칸이던 82개는 지금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2027학년도 요강 날짜로 다시 확인하면 52개는 하루에 끝나는 시험이고 30개는 대학이 이틀에 나눠 보는데 어느 날인지 정해지지 않은 전형입니다. 앞의 52개끼리는 빨간 경고가 뜨고 뒤의 30개는 노란 경고가 뜹니다.

그림 3 · 2027 요강 기준, 하루에 끝나는 논술이 같은 날 몰린 대학·캠퍼스 수

세 대학이 걸리는 주말은 하나같이 붐비는 날. 성균관대가 하루에 시험을 보는 11월 22일(일)에는 하루짜리 논술을 보는 대학·캠퍼스가 8곳이고 세종대의 11월 28일(토)에는 9곳, 11월 29일(일)에는 7곳이 몰려 있습니다. 아주대만 12월 5일(토)·6일(일)로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컨설턴트의 시선

  • 약학과 셋: 성균관대·가톨릭대(성심)·동국대 약학과는 2027학년도에도 모두 11월 22일(일) 하루짜리입니다. 셋을 함께 썼다면 시험을 볼 수 있는 곳은 한 곳뿐.
  • 날짜의 해: 고사일이 이번처럼 작년 것으로 남아 있는 자료가 있을 수 있으니 대학 요강의 날짜 옆 요일을 2026년 달력과 한 번 맞대 보십시오.

11월 주말 두 번에 논술이 몰리는 구조는 데이터 연구 02 — 2027 수시 논술 고사일 겹침 지도에서 대학별로 펼쳐 놓았습니다. 이 노트가 진단기 안의 날짜를 바로잡은 기록이라면 그 글은 바로잡은 날짜로 그린 지도입니다. 소수점 하나로 최저 판정이 갈리던 일을 고친 기록은 연구소 노트 02 — 탐구 평균 소수점을 고친 날에서 함께 읽어 보십시오.

카드 · 내 논술 원서 고사일 확인 네 단계

원서 접수는 끝났지만 고사일 확인은 지금부터입니다. 같은 날 두 곳이 걸렸다면 어느 쪽 시험을 볼지 미리 정해 두어야 그 주 공부 계획이 섭니다. 논술 원서를 낸 전형을 수시 진단기 논술 탭에 모두 담고 빨강·노랑·회색 가운데 무엇이 뜨는지 확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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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노트 · 빈 칸의 개수와 대학별 분포, 같은 날 대학 수는 진단기에 실린 지금 자료를 다시 계산해 확인했습니다. 2027학년도 고사일은 2027학년도 수시모집요강의 일정에서 옮겼고 요일이 2026년 달력과 맞는 것만 실었습니다. 대학이 고사장 공지에서 날짜나 시각을 바꿀 수 있으니 수험표의 날짜가 최종입니다.

같은 날 하루짜리 논술 두 곳이 걸렸다면 오늘 어느 쪽을 볼지 정하고 남은 한 곳의 준비 시간은 다른 대학으로 돌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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