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충원 배수 큰 학과는 어디일까? 가·나·다군 2,086개 모집단위를 분석해 보니

"예비 20번을 받았는데 모집이 10명이면 그냥 포기해야 하나요?" 정시 발표가 나면 흔히 나오는 말입니다. 예비번호를 모집 인원과 견주는 감각은 맞습니다. 다만 그 견줌의 눈금이 군마다, 대학마다, 점수대마다 크게 다릅니다. 지난해 어떤 학과는 모집 12명에 충원 192명이 돌았고 어떤 대학은 한 군 전체에서 충원이 모집의 5분의 1에 그쳤습니다.
연구 요약
정시 진단기가 읽는 수능 백분위 평균 70%컷 자료에서 49개 대학(캠퍼스)의 일반 모집단위 가운데 군과 충원 인원이 함께 공시된 2,086곳을 골라 충원 배수(충원 인원 ÷ 모집 인원)를 군별로 분석했습니다. 모두 2026학년도 한 해 결과라서 해마다 오르내린 흐름은 다루지 않았습니다. 학과 하나의 충원 배수 중앙값은 가군 0.52배, 나군 0.57배, 다군 1.19배였고 충원이 모집의 열 배를 넘은 학과 다섯 곳은 모두 다군이었습니다(성균관대 배터리학과 16배, 제주대 약학과 13.44배, 한양대 한양인터칼리지학부 13.13배 등). 다군의 배수는 70%컷이 높을수록 길어져 90~95 구간 3.76배, 95 이상 10.22배였지만 가·나군은 같은 구간에서도 0.5~0.9배에 머물렀습니다. 가군에서는 의약 계열이 학과 중앙값 1.6배로 길게 돌았고 나군에서는 같은 계열이 0.5배였습니다. 대학 단위로 보면 나군 안에서도 한양대 1.57배와 서울대 0.19배가 여덟 배 넘게 벌어졌습니다. 예비번호는 군 평균이 아니라 그 학과가 속한 군·점수대·대학의 배수와 함께 읽기를 제안합니다.
목차
- 충원 배수를 따로 보는 까닭
- 세 군의 배수 분포, 1배를 사이에 두고 갈린다
- 가군과 나군에서 길게 돈 학과
- 다군에서 열 배를 넘은 학과
- 점수대가 높을수록 다군만 길어진다
- 같은 대학 안에서 군마다 다른 길이
- 예비번호를 읽는 순서
1. 충원 배수를 따로 보는 까닭
정시 가·나·다군 모집을 다룬 앞선 LAB 데이터 연구에서는 세 군의 크기를 모집 인원으로 다시 그렸습니다. 그 글에서 다군은 모집의 18%였지만 충원까지 더한 합격 통지에서는 28%를 차지했습니다. 군 전체를 하나로 묶어 본 결과였습니다. 이번에는 묶음을 풀어 학과 하나하나로 내려갑니다. 어느 학과에서 충원이 길게 돌았는지를 군마다 찾아보려는 것입니다.
충원 배수는 간단한 나눗셈입니다. 최초 합격자 발표 뒤 등록하지 않은 빈 곳을 채우려고 추가로 합격 통지를 보낸 인원이 충원이고 이것을 모집 인원으로 나눈 값입니다. 모집 10명에 충원 20명이면 2배입니다. 앞에서부터 차례로 통지가 나간다고 보면 이 학과는 예비 20번 안팎까지 합격 통지가 닿았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물론 중간에 통지를 받고도 등록하지 않은 사람이 있으면 실제 마지막 번호와 조금 어긋납니다.
자료의 범위도 밝혀 둡니다. 실기가 들어가는 학과와 지역인재·기회균형 같은 특별전형, 환산점수만 공시한 대학(가천대 등)은 뺐고 같은 학과는 가장 최근 해 하나만 남겼습니다. 그 가운데 모집 인원과 충원 인원이 함께 공시된 모집단위는 가군 904곳, 나군 877곳, 다군 305곳입니다. 2,086곳 모두 2026학년도 결과여서 이 글의 숫자는 한 해의 모습입니다. 해마다 같은 모양이 되풀이되는지는 이 자료만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2. 세 군의 배수 분포, 1배를 사이에 두고 갈린다
학과 수로 보면 세 군의 모양은 1배 선을 사이에 두고 갈립니다.

| 충원 배수 | 가군 | 나군 | 다군 |
|---|---|---|---|
| 충원 0 | 43곳 (4.8%) | 46곳 (5.2%) | 3곳 (1.0%) |
| 0.5배 미만 | 347곳 (38.4%) | 298곳 (34.0%) | 18곳 (5.9%) |
| 0.5~1배 | 346곳 (38.3%) | 336곳 (38.3%) | 83곳 (27.2%) |
| 1~2배 | 154곳 (17.0%) | 186곳 (21.2%) | 129곳 (42.3%) |
| 2~3배 | 11곳 (1.2%) | 8곳 (0.9%) | 34곳 (11.1%) |
| 3배 이상 | 3곳 (0.3%) | 3곳 (0.3%) | 38곳 (12.5%) |
데이터 해석
- 가·나군의 보통: 가군 학과의 81.5%, 나군 학과의 77.5%가 1배 아래였습니다. 모집 10명이면 충원은 열 명이 안 되는 학과가 다섯 가운데 넷입니다.
- 다군의 보통: 다군은 1배를 넘은 학과가 65.9%입니다. 학과 열 곳 가운데 한 곳 넘게(12.5%) 충원이 모집의 세 배를 넘었습니다.
그렇다면 위쪽 끝은 어디까지 갈까요? 학과를 줄 세웠을 때 위 10%가 시작되는 선은 가군 1.17배, 나군 1.3배, 다군 3.27배였습니다. 가·나군에서는 1.3배만 넘어도 그 군의 위 10%에 듭니다. 반대로 다군에서는 2배쯤은 흔한 편이고 3배를 넘어야 눈에 띄는 학과가 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오해를 걷어 두겠습니다. 다군 배수가 크다고 다군에 붙기 쉽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군 합격자 상당수가 가·나군에도 붙어 그쪽에 등록하니 충원이 길게 도는 것이고 그 이동은 가·나군 발표가 끝난 뒤에야 일어납니다. 다군 예비번호가 실제로 움직이는 시점이 늦다는 사실과 함께 읽어야 하는 숫자입니다.
3. 가군과 나군에서 길게 돈 학과
가·나군의 학과 중앙값은 0.5배 남짓입니다. 그 안에서 두 배 넘게 돈 학과는 어디였을까요? 모집이 5명 이상인 학과만 골라 위에서부터 열 곳씩 놓았습니다.

가군 쪽은 위 열 곳 가운데 일곱 곳이 의약 계열입니다. 전북대 치의예과가 모집 6명에 충원 24명으로 4배, 부산대 학석사통합과정(한의학과)이 3.4배였고 전남대 의학과 2.87배, 연세대 약학과 2.86배, 인하대 의예과 2.81배가 뒤를 이었습니다. 나머지 세 곳은 고려대 반도체공학과(2.47배), 동국대 생명과학과(2.38배),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2.13배)입니다.
계열로 묶어 보면 차이가 더 또렷합니다.
| 학과 갈래 | 가군 중앙값 | 나군 중앙값 | 다군 중앙값 |
|---|---|---|---|
| 의약(의·치·한·약·수의) | 1.6배 (30곳) | 0.5배 (36곳) | 10.29배 (3곳) |
| 교육 | 0.5배 (95곳) | 0.4배 (65곳) | 1.54배 (16곳) |
| 경영·경제 | 0.51배 (56곳) | 0.63배 (61곳) | 1.1배 (26곳) |
| 컴퓨터·전자 | 0.7배 (96곳) | 0.81배 (76곳) | 1.4배 (51곳) |
| 자유전공·광역 | 0.56배 (67곳) | 0.63배 (86곳) | 1.67배 (37곳) |
컨설턴트의 시선
- 가군 의약의 긴 충원: 가군 의약 학과의 중앙값은 1.6배로 가군 전체(0.52배)의 세 배쯤 됩니다. 같은 계열이 나군에서는 0.5배였습니다. 가군 의약 합격자 가운데 다른 군 의약으로 옮긴 학생이 많았다고 읽을 수 있지만 자료는 누가 어디로 갔는지까지 알려 주지 않습니다.
- 반도체·컴퓨터의 긴 충원: 컴퓨터·전자 갈래는 가·나군 모두 군 중앙값보다 조금 길었습니다. 같은 갈래 학과를 여러 대학에 나눠 쓰는 학생이 많으면 이런 모양이 나올 수 있습니다.
나군 쪽 위 열 곳에는 한양대 학과가 넷 들어 있습니다. 생명공학과 2.55배, 파이낸스경영학과 2.27배, 정보시스템학과 2.12배, 경영학부 1.99배입니다. 한양대 경영학부는 모집 72명에 충원 143명이 돌았으니 학과 크기를 생각하면 꽤 긴 줄입니다. 국민대 지능형반도체융합전자전공(3배), 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부(2.26배), 서강대 반도체공학과(2배)도 같은 줄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목록을 볼 때 조심할 점이 있습니다. 모집이 1~4명인 학과는 한두 명 차이로 배수가 크게 흔들립니다. 예를 들어 연세대(미래) 동아시아국제학부는 나군 모집 1명에 충원 5명이라 5배가 나왔습니다. 모집이 적은 학과의 배수는 비율보다 사람 수로 읽으십시오. 다행히 모집 1~4명 학과를 묶은 중앙값은 가·나군 모두 0.5배로 다른 규모와 거의 같았습니다. 작은 학과라고 늘 길게 도는 것은 아닙니다.
4. 다군에서 열 배를 넘은 학과
다군으로 넘어오면 눈금 자체가 바뀝니다.

맨 위는 성균관대 배터리학과입니다. 모집 12명에 충원 192명, 배수로 16배입니다. 제주대 약학과는 9명 모집에 121명이 더 돌아 13.44배, 한양대 한양인터칼리지학부는 60명 모집에 788명이 돌아 13.13배였습니다.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11.49배)와 단국대(천안) 의예과(10.29배)까지 다섯 곳이 열 배를 넘었습니다. 그 아래로 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서강대 인문학기반자유전공학부, 성균관대 반도체융합공학과가 9배대에 있습니다.
이 열두 곳에는 공통점이 둘 있습니다. 하나는 70%컷입니다. 열두 곳 모두 70%컷이 87 이상이고 대부분 90을 넘습니다. 다른 하나는 경쟁률입니다. 배터리학과 46.1대 1, 제주대 약학과 52.89대 1처럼 원서가 몰린 곳이 많습니다.
경쟁률과 충원의 관계는 다군에서 특히 뚜렷했습니다.

다군에서 경쟁률 3~5대 1 학과의 충원 배수 중앙값은 0.99배였고 5~8대 1도 1배였습니다. 그런데 8~12대 1에서 1.44배, 12대 1 이상에서는 2.11배로 올라갑니다. 가·나군은 경쟁률 구간이 바뀌어도 0.43~0.7배 사이를 오갔습니다. 다군에서 원서가 많이 몰린 학과는 그만큼 다른 군에 함께 붙은 지원자도 많았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이 숫자를 원서에 옮기면 이렇습니다. 다군 상위권 학과의 높은 경쟁률은 겁낼 숫자이면서 동시에 충원이 길게 돌 숫자이기도 합니다. 경쟁률이 높다고 다군 상향을 지우기 전에 같은 학과의 충원 배수를 함께 보십시오. 다만 그 충원은 가·나군에 붙은 학생이 빠져야 생기는 것이라 가·나군 결과를 모르는 원서 시점에는 확정된 숫자가 아닙니다.
경쟁률과 충원을 한데 놓으면 한 가지를 더 볼 수 있습니다. 원서를 낸 사람(모집 × 경쟁률) 가운데 합격 통지(모집 + 충원)를 받은 사람의 몫입니다.

군 전체로 묶으면 가군 32.4%, 나군 35.1%, 다군 33.1%로 세 군이 비슷합니다. 학과마다 보면 이 몫이 절반을 넘은 곳이 가군 44곳, 나군 76곳, 다군 17곳이었습니다. 위쪽에는 고려대(세종) 학과들이 여럿 보입니다. 다군 생명정보공학과는 원서를 낸 사람의 87.7%, 전자및정보공학과는 78.7%가 합격 통지를 받았습니다. 나군에서는 상명대 수학교육과가 95.5%였습니다. 이런 학과는 70%컷이 50대 후반에서 80대이고 경쟁률은 2대 1에서 4대 1 남짓으로 낮은 편입니다. 원서가 적게 들어오고 충원은 길게 돌면 지원자 대부분에게 통지가 닿는 학과가 생깁니다.
5. 점수대가 높을수록 다군만 길어진다
앞 장에서 다군 위쪽 학과들의 컷이 높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것을 점수대 전체로 넓혀 보면 어떨까요?

| 70%컷 구간 | 가군 | 나군 | 다군 |
|---|---|---|---|
| 75 미만 | 0.6배 (158곳) | 0.64배 (213곳) | 1.41배 (52곳) |
| 75~80 | 0.58배 (157곳) | 0.64배 (118곳) | 1.2배 (54곳) |
| 80~85 | 0.58배 (193곳) | 0.67배 (203곳) | 1.07배 (76곳) |
| 85~90 | 0.69배 (160곳) | 0.75배 (128곳) | 1.81배 (82곳) |
| 90~95 | 0.52배 (163곳) | 0.88배 (128곳) | 3.76배 (33곳) |
| 95 이상 | 0.91배 (73곳) | 0.5배 (87곳) | 10.22배 (8곳) |
데이터 해석
- 가·나군은 평평하다: 구간마다 그 구간 학과의 충원 합을 모집 합으로 나눈 값입니다. 가·나군은 0.5배에서 0.9배 사이를 오갈 뿐 점수대와 함께 오르는 모양이 아닙니다.
- 다군은 85를 넘으며 꺾여 오른다: 다군은 80~85 구간에서 1.07배로 가장 낮다가 85~90에서 1.81배, 90~95에서 3.76배, 95 이상에서는 10.22배로 뛰었습니다. 다만 95 이상 다군은 8곳뿐이라 몇 학과의 숫자가 구간 전체를 끌어올린 값입니다.
나군 95 이상 구간이 0.5배인 것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이 구간 87곳 가운데 50곳이 서울대 학과입니다. 나군 서울대 학과를 모두 묶으면 모집 1,086명에 충원 202명, 0.19배였습니다. 최상위 나군에서는 충원이 거의 돌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같은 90점대라도 군에 따라 예비번호를 읽는 눈금이 달라야 합니다. 가군 90점대 학과에서 모집만큼의 예비번호를 받았다면 지난해 기준으로는 그 군 안에서 긴 편에 속합니다. 같은 번호가 다군 90점대 학과라면 그 군에서는 흔한 길이입니다. 이 차이를 모르고 군 하나의 감각으로 세 장을 모두 읽으면 판단이 어긋납니다.

6. 같은 대학 안에서 군마다 다른 길이
군 평균과 점수대를 보았으니 이제 대학으로 내려갑니다. 한 대학이 여러 군에 학과를 나눠 두면 군마다 충원이 얼마나 다를까요? 다군 모집이 20명 이상인 33개 대학을 골라 같은 대학 안의 가·나·다군 배수를 한 줄에 놓았습니다.

33곳 가운데 30곳은 다군 배수가 그 대학의 가·나군보다 컸습니다. 차이가 가장 큰 곳은 한양대입니다. 가군 0.72배, 나군 1.57배인데 다군(한양인터칼리지학부 한 곳)은 13.13배였습니다. 성균관대는 가군 0.49배, 나군 0.85배, 다군 10.25배였고 서강대는 나군 1.49배, 다군 8.85배였습니다. 중앙대는 다군 모집이 447명으로 큰데도 충원이 1,803명 돌아 4.03배가 나왔습니다.
반대 방향의 대학도 있습니다. 경기대(가 0.86, 나 1.05, 다 0.91), 광운대(가 1, 나 0.43, 다 0.74), 단국대(죽전)(가 0.85, 나 0.49, 다 0.72)는 다군이 가장 긴 군이 아니었습니다. 아주대는 다군 0.84배, 나군 0.56배로 다군이 더 길긴 하지만 다군 대학 가운데서는 짧은 편입니다. 이런 대학은 다군 모집이 수백 명 규모로 크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경기대 574명, 아주대 462명, 광운대 403명, 단국대(죽전) 321명입니다.
가·나군 안에서도 대학 사이의 차이는 큽니다. 모집 30명 이상인 대학만 놓고 보면 가군에서는 연세대(미래) 1.25배, 건국대 1.05배, 광운대 1배가 길었고 고려대는 모집 1,133명에 충원 479명으로 0.42배였습니다. 나군에서는 한양대 1.57배, 상명대 1.54배, 서강대 1.49배가 위쪽이고 서울대 0.19배가 맨 아래였습니다. 같은 군 안에서 대학마다 여덟 배 넘게 벌어진 셈입니다.

컨설턴트의 시선
- 군 평균은 출발점일 뿐: 나군 학과 중앙값 0.57배만 알고 있으면 한양대 나군 학과의 예비번호를 지나치게 비관하고 서울대 나군 학과의 예비번호는 지나치게 낙관하게 됩니다. 그 대학의 그 군 숫자를 따로 보십시오.
- 다군 모집이 큰 대학: 다군 모집이 수백 명인 대학은 다군에서도 1배 안팎으로 돌았습니다. 다군이라는 이름만 보고 충원을 길게 기대하면 어긋나는 경우입니다.
7. 예비번호를 읽는 순서
지금까지 본 숫자를 원서 시점과 발표 시점에 쓰는 순서로 묶었습니다. 지난해 한 해 결과이니 올해 예비번호가 어디까지 돌지 알려 주는 숫자로 쓰지 마시고 내가 받은 번호가 그 군·그 대학에서 긴 편인지 짧은 편인지 가늠하는 눈금으로만 쓰십시오.

첫째, 학과의 충원 배수를 그 군의 중앙값과 견줍니다. 가군 0.52배, 나군 0.57배, 다군 1.19배입니다. 가·나군에서 1.3배를 넘는 학과라면 그 군의 위 10%에 드는 긴 학과입니다.
둘째, 같은 점수대 학과끼리 견줍니다. 다군 90점대 학과의 2~3배는 그 구간에서 보통이지만 가군 90점대 학과의 2배는 드문 길이입니다. 군을 넘어 배수를 바로 견주지 마십시오.
셋째, 같은 대학의 다른 군과 견줍니다. 한양대·성균관대·서강대처럼 다군에 학과가 적은 대학은 다군 배수가 다른 군의 열 배를 넘었습니다. 반대로 다군 모집이 큰 대학은 다군에서도 1배 안팎이었습니다.
넷째, 모집이 적으면 비율 대신 사람 수로 읽습니다. 모집 2명 학과의 3배는 충원 6명입니다. 한두 명이 등록을 포기하느냐에 따라 해마다 달라질 수 있는 숫자입니다.
학과 하나를 놓고 다섯 해 동안 70%컷과 충원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는 2027 정시전략서에 학과마다 한 쪽씩 담았습니다. 이 글은 2026학년도 한 해만 다뤘지만 전략서에서는 같은 학과의 충원이 해마다 비슷하게 돌았는지, 한 해만 튄 것인지를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단기에 백분위를 넣으면 맞는 권도 함께 짚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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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도구
연구 노트 · 정시 진단기의 수능 백분위 평균 70%컷 자료(어디가·대학 공시)에서 실기·특별전형·환산점수 기준 자료를 빼고 학과마다 최근 해 하나를 남긴 뒤 군·모집·충원이 모두 공시된 49개 대학(캠퍼스) 2,086곳을 프로그램으로 계산했습니다. 충원 배수는 충원 ÷ 모집, 구간·대학·갈래 값은 충원 합 ÷ 모집 합(학과 중앙값은 따로 표시), 합격 통지 몫은 (모집+충원) ÷ (모집×경쟁률)입니다. 모두 2026학년도 결과이며 학과 갈래는 학과 이름의 낱말로 나눈 것이라 경계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비번호는 모집 인원만으로 읽지 말고 그 학과가 속한 군과 점수대, 그 대학의 숫자에 대어 읽으십시오. 도움이 됐다면 구독과 공감으로 다음 연구도 받아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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