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은 100 대 1이라 포기할래요” 모집 15%에 지원 51% — 2027 수시 논술 경쟁률, 원서는 어디에 몰렸나

연구 요약
2027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 마감 뒤 정리한 경쟁률 분석 자료와, 2024
1.25배 안에 머문 논술 모집단위는 62.4%로 교과(37.6%)보다 많아, 숫자는 크지만 덜 흔들렸습니다. 원서가 몰린 곳 넷(대학, 서울, 작은 모집단위, 마지막 날)을 그림으로 보이고, 원서를 이미 낸 수험생과 내년에 원서를 쓸 학생이 할 일을 나눠 제안합니다.
목차
- 48.07대 1을 다시 읽는 까닭
- 상위 15개 대학 — 모집 15%에 지원 51%
- 논술 안의 쏠림 — 대학, 서울, 작은 모집단위
- 논술 원서는 마지막 날 들어온다
- 해마다 오르지만, 한 해 움직임은 작다
- 경쟁률을 본 다음 — 원서를 낸 학생, 내년에 쓸 학생
1. 48.07대 1을 다시 읽는 까닭
“논술 경쟁률 보니까 100 대 1이 넘던데, 그냥 포기할까요?”
경쟁률 발표가 끝나면 해마다 나오는 말입니다. 올해는 그 숫자가 더 컸어요. 2027 수시 경쟁률 분석 자료를 보면 전국 44개 대학 논술은 12,782명 모집에 614,445명이 지원해 48.07대 1이었습니다. 2026학년도 43.36대 1, 통합형 수능 첫해인 2022학년도 37.17대 1보다 높고, 44개 대학 가운데 35곳이 올랐고 9곳이 내렸습니다.
그런데 48.07은 평균이에요. 61만 장이 넘는 원서가 44개 대학에 고르게 흩어졌다면 이 숫자 하나로 충분하겠지만, 실제 원서는 한쪽으로 크게 기울어 있습니다. 이 글은 그 기울기를 잽니다. 원서가 어느 전형, 어느 대학, 어느 모집단위, 어느 시간에 몰렸는지를 차례로 봅니다.
재료는 저희가 직접 정리한 파일 두 개입니다.
- 2027 수시 경쟁률 분석(PDF 21쪽): 원서 접수 마감 뒤 대학이 발표한 확정 경쟁률을 2026년 9월 16일 기준으로 모은 자료입니다. 2027학년도 숫자는 모두 여기서 왔고, 같은 내용을 홈페이지 총괄 글에서 원문 PDF와 함께 볼 수 있습니다.
- 2027 수시 눈치작전 데이터북(xlsx): 164개 대학의 2024~2026학년도 모집단위별 일자별 경쟁률 34,089행입니다. 논술 행은 2026학년도 기준 40개 캠퍼스 1,017곳이고, 서강대·연세대 논술은 들어 있지 않아요. 데이터북 분석 글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두 자료는 집계 범위가 달라 한 표 안에서 숫자를 섞지 않았습니다. 교과·학종·논술 사이에서 숫자를 빼는 계산도 하지 않았어요. 모든 숫자는 두 파일을 읽는 계산 스크립트 하나로 다시 셌습니다.
2. 상위 15개 대학 — 모집 15%에 지원 51%
분석 자료가 상위 15개 대학으로 묶은 곳(건국대부터 한양대까지)의 2027 수시 전체는 29,344명 모집에 646,832명 지원, 22.04대 1이었습니다. 세 전형이 이 가운데 얼마를 가져갔는지 모집 인원과 지원자 두 잣대로 나눠 봤어요.
| 전형 | 모집 | 지원 | 경쟁률 | 모집 비중 | 지원 비중 |
|---|---|---|---|---|---|
| 논술 | 4,497명 | 330,694명 | 73.54 : 1 | 15.3% | 51.1% |
| 학생부교과 | 5,699명 | 40,198명 | 7.05 : 1 | 19.4% | 6.2% |
| 학생부종합 | 17,616명 | 242,698명 | 13.78 : 1 | 60.0% | 37.5% |

데이터 해석
- 논술 한 전형이 원서의 절반: 모집 인원의 15%인 전형이 15개 대학 원서의 절반을 넘게 받았습니다. 2026학년도보다 모집은 70명 줄었는데 지원자는 24,215명 늘었어요. 전년 값으로 되돌려 계산하면 경쟁률은 67.11대 1에서 73.54대 1로 오른 셈입니다.
- 교과는 거꾸로 비었다: 교과는 모집의 19.4%를 맡으면서 원서는 6.2%만 받았습니다. 경쟁률도 전년 8.62대 1에서 7.05대 1로 내려갔죠.
왜 이렇게 기울었을까요? 분석 자료는 N수생 196,473명을 첫째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내신이 이미 정해진 졸업생에게 학생부 위주 전형은 손댈 곳이 없고, 논술은 시험 날 쓴 답안으로 겨루는 전형이니까요. 수능 최저 부담이 가벼워진 곳으로 원서가 옮겨 간 흔적도 보입니다. 최저를 완화한 숭실대 논술은 지원자가 전년보다 7,353명 늘었고, 최저가 없는 연세대 논술은 48.72대 1에서 50.18대 1로 올랐어요.
이 기울기가 올해 갑자기 생긴 것은 아닙니다. 데이터북의 2026학년도 모집단위 경쟁률을 전형별로 늘어놓으면 논술은 아예 다른 구간에 있습니다.

중앙값은 교과 6.55, 종합 9.56, 논술 39.33입니다. 논술 모집단위의 아래쪽 4분의 1 경계(22.25)가 종합 상위 10% 경계(20.49)보다 높아요. 100대 1을 넘은 모집단위는 교과 0곳, 종합 1곳, 논술 93곳이었습니다. 논술에서는 30~40대 1이 한가운데이고, 100대 1도 드물지 않다는 뜻입니다.

3. 논술 안의 쏠림 — 대학, 서울, 작은 모집단위
논술 안에서도 원서는 고르지 않습니다. 분석 자료의 논술 대학별 표에는 16곳이 이름을 올렸어요(원표에서 16위 줄은 빠져 있습니다). 이 16곳을 한 묶음으로, 44개 대학 합계에서 16곳을 뺀 28곳을 다른 묶음으로 놓았습니다.
| 묶음 | 모집 | 지원 | 경쟁률 | 모집 비중 | 지원 비중 |
|---|---|---|---|---|---|
| 표에 나온 16곳 | 4,591명 | 373,707명 | 81.4 : 1 | 35.9% | 60.8% |
| 표에 없는 28곳 | 8,191명 | 240,738명 | 29.39 : 1 | — | — |
| 44개 대학 전체 | 12,782명 | 614,445명 | 48.07 : 1 | 100% | 100% |

컨설턴트의 시선
- 평균 48.07은 누구의 숫자도 아니다: 16곳을 합치면 81.4대 1, 나머지 28곳은 29.39대 1입니다. 평균은 두 무리 사이 빈 곳에 떠 있어요. 내가 쓴 대학이 어느 무리인지부터 보십시오.
- 100대 1을 넘은 네 곳: 한양대 134.48, 국민대 131.57, 서강대 123.66, 성균관대 102.37입니다. 분석 자료는 국민대 2위를 약술형 논술이 안착한 결과로 읽었습니다. 문항이 짧은 약술형에도 최상위권 대학만큼 원서가 몰린 셈이죠.
5위 중앙대(93.57대 1)는 새로 만든 창의형 논술이 95.99대 1을 받으며 올라왔습니다. 그 창의형 샘플 6문항은 LAB 문항 해부 01에서 한 줄씩 뜯어 봤어요.
지역으로 나눠 봐도 원서는 한쪽으로 기웁니다. 데이터북의 지역 칸으로 2026학년도 논술 모집단위를 서울, 경기·인천, 비수도권으로 묶었습니다. 지역은 데이터북 표기를 그대로 따랐고, 성균관대는 경기로 적혀 있어요.
| 권역 | 캠퍼스 | 모집단위 | 경쟁률 중앙값 | 상위 25% 경계 | 100대 1 이상 |
|---|---|---|---|---|---|
| 서울 | 19곳 | 552곳 | 54.31 | 76.47 | 68곳(12.3%) |
| 경기·인천 | 17곳 | 333곳 | 30.54 | 42.3 | 21곳(6.3%) |
| 비수도권 | 4곳 | 132곳 | 11.91 | 23.61 | 4곳(3.0%) |

데이터 해석
- 서울의 한가운데가 경기·인천의 윗줄보다 높다: 서울 중앙값 54.31은 경기·인천 모집단위의 상위 25% 경계(42.3)를 넘습니다. 2026학년도에 100대 1을 넘긴 논술 모집단위 93곳 가운데 68곳이 서울 캠퍼스였어요.
- 3년 내내 오른 곳은 서울뿐: 3년 모두 있는 같은 모집단위로 보면 서울 407곳의 중앙값은 40.38, 42.5, 45로 해마다 올랐습니다. 경기·인천 257곳은 29.67, 33, 32.6, 비수도권 102곳은 14.54, 13.29, 14.25로 오르내렸고요.
비수도권 논술 캠퍼스는 데이터북에 4곳(경북대·부산대·고려대 세종·한국기술교대)뿐이라 표본이 작습니다. 그래도 방향은 분명해요. 해마다 늘어난 논술 원서는 고르게 퍼지지 않고 서울 캠퍼스 쪽에 더 쌓였습니다.
대학보다 더 기운 곳은 모집단위입니다. 2027학년도에 200대 1을 넘긴 모집단위는 32곳으로 전년 20곳보다 늘었습니다. 분석 자료 표에 실린 12곳만 모아도 61명 모집에 24,934명이 지원했어요. 44개 대학 논술 모집의 0.48%에 지원자의 4.1%가 몰린 셈입니다. 12곳 가운데 11곳은 모집 6명 이하였고, 6곳은 의예·약학·한의예·수의예였습니다. 의대 논술만 떼면 121명 모집에 21,975명, 181.61대 1(전년 176.96대 1)이에요.

작은 모집단위가 높게 뜨는 모양은 2026학년도 데이터북에서도 그대로 나옵니다. 논술 모집단위 1,004곳을 모집 인원과 경쟁률로 찍었습니다.

| 모집 인원 | 모집단위 | 경쟁률 중앙값 | 상위 10% 경계 | 100대 1 이상 |
|---|---|---|---|---|
| 1~3명 | 121곳 | 48 | 104 | 14곳 |
| 4~6명 | 425곳 | 41.5 | 100.76 | 43곳 |
| 7~10명 | 242곳 | 37.16 | 89.03 | 15곳 |
| 11~20명 | 141곳 | 34.67 | 97.33 | 14곳 |
| 21명 이상 | 75곳 | 20.37 | 74.49 | 4곳 |
데이터 해석
- 작을수록 중앙값이 높다: 1~3명 칸 48에서 21명 이상 칸 20.37까지, 모집이 커질수록 중앙값이 차례로 내려갑니다.
- 100대 1은 4~6명 칸에 가장 많다: 43곳입니다. 논술 모집단위 자체가 이 칸에 가장 많이(425곳) 모여 있기도 해요.
한 가지 조심할 점이 있습니다. 데이터북의 모집 인원 칸은 2027학년도 값이라 2026학년도 경쟁률과 한 해 어긋나요. 모집이 크게 바뀐 곳은 점이 옆으로 밀려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칸마다 수백 곳이 모인 중앙값의 순서는 이 어긋남으로 뒤집히기 어렵습니다.
4. 논술 원서는 마지막 날 들어온다
원서는 시간으로도 몰립니다. 데이터북은 마감 3일 전부터 마감일 오후까지 중간 경쟁률을 담고 있어서, 그 시점 경쟁률을 최종 경쟁률로 나누면 원서가 몇 %나 찼는지 알 수 있어요. 2024~2026학년도를 합쳐 전형별 중앙값을 냈습니다.

| 시점 | 학생부교과 | 학생부종합 | 논술 |
|---|---|---|---|
| 3일 전 | 12% | 11% | 4% |
| 2일 전 | 26% | 25% | 16% |
| 1일 전(마감 전날) | 48% | 48% | 37% |
| 마감일 오전 | 78% | 77% | 70% |
| 마감일 오후 | 88% | 86% | 79% |
교과와 종합은 거의 같은 길을 가고, 논술만 한 발 늦습니다. 마감 전날 논술 경쟁률은 최종의 37%, 마감일 오후에도 79%예요. 원서를 쓸 때 논술 칸을 마지막에 채우는 학생이 많아서일 수 있지만, 데이터북만으로 그 까닭까지 확인되지는 않습니다.
2027학년도에도 마지막 몇 시간은 컸습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상위 15개 대학 원서 646,832건 가운데 119,792건(18.5%)이 마감 직전 경쟁률 공개 뒤, 숫자가 보이지 않는 시간에 들어왔어요. 시점별 배수와 미달 신호는 데이터북 분석 글에 더 자세히 있습니다.
5. 해마다 오르지만, 한 해 움직임은 작다
전체 흐름은 한 방향입니다. 44개 대학 논술은 2022학년도 37.17, 2026학년도 43.36, 2027학년도 48.07대 1로 올랐어요. 데이터북에서 3년 내내 있는 논술 모집단위 766곳의 중앙값도 33, 35, 37.55로 올랐고, 2025·2026학년도가 둘 다 있는 943곳 가운데 522곳(55.4%)이 2026학년도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모집단위 하나하나로 내려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2025학년도에 크게 오르거나 내린 모집단위가 이듬해 어떻게 됐는지 전형별로 셌습니다.
| 전형 | 3개년 모집단위 | 2025 급등(1.3배 이상) | 이듬해 하락 | 2025 급락(0.77배 이하) | 이듬해 상승 |
|---|---|---|---|---|---|
| 학생부교과 | 5,452곳 | 1,958곳 | 66.4% | 1,050곳 | 68.7% |
| 학생부종합 | 4,007곳 | 746곳 | 59.9% | 834곳 | 69.3% |
| 논술 | 766곳 | 122곳 | 54.9% | 67곳 | 47.8% |

컨설턴트의 시선
- 작년에 뛰었으니 올해는 빠진다는 계산이 논술에서는 약하다: 급등한 논술 모집단위 122곳 가운데 이듬해 내린 곳은 67곳, 절반을 겨우 넘습니다. 교과는 셋 중 둘이 내렸어요.
- 급락한 곳이 다시 오르는 것도 절반이 안 된다: 논술은 67곳 중 32곳(47.8%)입니다. 교과·종합은 열에 일곱 가까이 되돌아왔고요. 전형 전체의 물이 차오르는 동안에는 작년 숫자로 올해를 거꾸로 짚기 어렵습니다.
격년으로 오르내린다는 말은 교과에서는 어느 정도 맞지만, 논술에서는 동전 던지기에 가깝습니다. 내년 원서를 쓸 학생이라면 올해 숫자를 보고 내년을 점치는 데 시간을 쓰지 마십시오.
한 해 사이 얼마나 움직이나
뒤집히는 비율보다 먼저 볼 것이 있습니다. 논술 모집단위는 애초에 크게 움직이지 않아요. 같은 모집단위의 2026학년도 경쟁률을 2025학년도 경쟁률로 나눠, 한 해 사이 움직인 폭을 전형별로 셌습니다.
| 전형 | 모집단위 | 0.8~1.25배 안 | 1.3배 이상 | 0.77배 이하 | 가운데 절반의 폭 |
|---|---|---|---|---|---|
| 학생부교과 | 6,012곳 | 37.6% | 30.7% | 26.2% | 0.76~1.41배 |
| 학생부종합 | 4,309곳 | 51.8% | 25.7% | 15.9% | 0.85~1.31배 |
| 논술 | 943곳 | 62.4% | 17.1% | 12.7% | 0.87~1.21배 |
데이터 해석
- 숫자는 크지만 덜 흔들린다: 논술 모집단위 열에 여섯은 전년의 0.8~1.25배 안에 머물렀습니다. 교과는 그 비율이 열에 넷이 안 돼요.
- 두 배로 뛴 곳은 드물다: 한 해에 두 배 넘게 뛴 논술 모집단위는 943곳 중 15곳, 반 넘게 줄어든 곳은 22곳이었습니다. 교과는 두 배 넘게 뛴 곳만 560곳이에요.

3년 흐름도 같은 쪽을 가리킵니다. 3년 모두 있는 논술 모집단위 766곳 가운데 2년 연속 오른 곳이 219곳(28.6%), 2년 연속 내린 곳이 162곳(21.1%)이고, 나머지 385곳(50.3%)은 방향이 섞였어요. 크게 뛰거나 꺼지는 곳 자체가 적고, 전체는 조금씩 오르는 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앞에서 격년 규칙이 논술에서 약하게 나온 까닭 하나도 여기에 있어 보입니다.
6. 경쟁률을 본 다음 — 원서를 낸 학생, 내년에 쓸 학생
원서를 이미 낸 2027 수험생. 원서를 내고 며칠 뒤 100 대 1, 500 대 1이 붙은 기사 제목이 줄지어 올라오면 내 선택이 틀렸던 것 같아 마음이 흔들립니다. 그렇게 흔들리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에요. 다만 그 숫자가 지금 요구하는 일은 없습니다. 경쟁률은 원서를 낸 날 끝난 숫자이고, 614,445명이 모두 내 경쟁자인 것도 아니에요. 시험장에 오지 않는 사람, 수능 최저를 넘기지 못한 사람은 합격 경쟁에서 빠집니다. 그 비율을 셈하는 것보다 내가 걸러지는 쪽에 들지 않는 것이 먼저예요.
그래도 내 과 숫자가 마음에 걸린다면 세 겹으로 놓고 읽어 보십시오. 아래 기준은 모두 2026학년도 데이터북 값입니다. 올해는 44개 대학 논술 전체가 43.36에서 48.07대 1로 올랐다는 점을 함께 떠올리면 돼요.
- 같은 전형 안에서: 2026학년도 논술 모집단위의 중앙값은 39.33, 상위 25% 경계는 65였습니다. 논술에서 수십 대 1은 한가운데에 있는 숫자예요.
- 같은 크기 안에서: 모집 6명 이하 과라면 1
3명 칸 중앙값 48, 46명 칸 41.5와 견줍니다. 모집이 다섯 명이면 원서 50장이 더 올 때마다 경쟁률이 10씩 뜁니다. - 작년과 견줘서: 논술 모집단위 열에 여섯은 한 해 사이 0.8~1.25배 안에서 움직였습니다. 작년보다 20% 오른 정도라면 그 범위 안이에요.
세 겹으로 읽고 나면 숫자는 제 크기로 돌아옵니다. 남는 일은 셋이에요.
- 최저가 걸린 대학이라면 최저를 넘길 과목부터 수능 공부 순서를 다시 짜십시오. 최저를 넘긴 사람끼리의 경쟁은 발표된 숫자보다 작습니다.
- 고사일을 확인하십시오. 지원한 대학의 고사일이 겹치면 한 곳을 고르고 동선을 정합니다. 논술 진단기에 대학을 넣으면 최저와 고사일 겹침을 한 번에 볼 수 있어요.
- 남은 시간은 문항에 쓰십시오. 지원 대학의 기출과 모의 문항을 실제 시간에 맞춰 풀고, 채점 기준에 비춰 답안을 고칩니다.
가천대 약술형을 준비한다면 경쟁률을 들여다볼 이유는 더 적습니다. 데이터북에서 가천대(글로벌) 논술 모집단위의 중앙값은 2024학년도 31.91, 2025학년도 34, 2026학년도 33.65로 3년 내내 거의 그대로였어요. 해마다 비슷한 무게로 원서가 오는 시험이라면 할 일은 한 가지, 수학Ⅰ·Ⅱ 전 범위를 단원별로 풀고 풀이를 서술로 써 보는 연습입니다. 그 연습을 단원 순서대로 묶은 교재가 가천대 약술형 컴플리트입니다. 참고로 2027학년도 가천대 의예과 논술은 6명 모집에 2,777명, 462.83대 1이었어요.

내년에 원서를 쓸 학생(현재 고2). 이 글의 숫자에서 가져갈 것은 셋입니다.
- 마감 전날 논술 숫자는 최종의 3분의 1 남짓입니다. 전날 경쟁률이 낮아 보여도 최종까지 두 배 넘게 뛰는 것이 보통이에요(중앙값으로 약 2.7배).
- 작은 모집단위일수록 경쟁률이 높게 뜹니다. 모집 6명 이하 과의 수백 대 1은 과의 인기만큼이나 작은 모집 인원이 만든 숫자입니다.
- 올해 급등·급락으로 내년을 점치지 마십시오. 논술에서는 그 규칙이 반반에 가깝습니다. 대학은 경쟁률이 아닌 문항 유형과 최저로 고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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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도구
연구 노트 · 2027학년도 숫자는 2027 수시 경쟁률 분석(2026년 9월 16일 정리, 원서 접수 마감 뒤 대학 발표 확정 경쟁률)에서, 2024~2026학년도 숫자는 눈치작전 데이터북 06.전체데이터 34,089행에서 계산 스크립트로 읽었습니다. 표에 없는 28곳은 44개 대학 논술 합계에서 대학별 표 16곳을 뺀 값이고, 상위 15개 대학 논술의 2026학년도 경쟁률은 2027 값과 전년 대비 증감으로 되돌린 값입니다. 데이터북의 모집 인원 칸은 2027학년도 값이며 서강대·연세대 논술은 데이터북에 없습니다. 권역은 데이터북 지역 칸을 서울, 경기·인천, 그 밖으로 묶었고, 한 해 움직임은 같은 모집단위의 2026학년도 경쟁률을 2025학년도 경쟁률로 나눈 값입니다. 경쟁률은 지원자 수이고 합격 가능성을 뜻하지 않습니다.
숫자는 원서를 낸 날 끝났습니다. 남은 날은 최저와 답안에 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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